내가 좋아하는 북튜버
좋아하는 북튜버 채널을 봐도
자신의 성향이 많이 드러나는 것 같다.
내 유튜브를 구독하고 좋아해 주는 분들은 대체로 문학을 좋아하는 분들이다.
그리고 내가 늘 추구하는 태도, 가치, 본질에 대한 탐구와 사색을 공감하는 분들이 많은듯하다.
그래서 모두가 좋아하는 북튜버가 되는 것은 진작에 내려놓았다.
단 기간에 북튜버로 성공하고 싶다면 이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
하나, 직관적이고 자기 계발적인 책들을 리뷰한다.
둘, 베스트셀러를 리뷰한다.
셋, 책을 안 읽어도 되게 전반적인 내용을 잘 요약해준다.
넷, 남들이 엄두도 못 내는 어려운 책을 리뷰한다.
주관적인 내 생각이다.
하지만 내가 북튜버를 해보니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를 얘기해야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
그리고 조회수와 반응과 상관없이 제작자는 만족할 수 있다. (물론 반응까지 좋다면 잠깐이지만 자존감이 급상승하고)
오늘 소개할 북튜버들은 위의 네 가지를 충족시키는 북튜버들은 아니다.
그러나 여러모로 역량이 있고 오래 하면서 많은 부분이 다듬어지며 성장한 분들이므로
북튜버가 되고 싶은 분들을 위한 레퍼런스로 좋을 것 같아서
영상을 제작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w2y6UJa4CE
추천하는 북튜버 다섯
하나, 채널수북 (깊이 있는 인사이트와 재미있는 책수다)
둘, 겨울서점 (전문성과 내공이 느껴지는 책 리뷰)
셋, 다이애나 BOOKSHELF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감성 장인)
넷, 공백의 책 단장 (잠재된 스타성과 겸손함을 갖춘 북튜버)
다섯, 시한 책방 (핵심을 짚어주는 젊은 교수님의 다양한 책 수다)
채널수북은 세 명의 친구가 재미있게 책 이야기를 나누는 문학 북튜브 채널이다.
세 분 다 좋아하는 장르에 대한 선호도가 분명한 편이고
성향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구독자층을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세 분의 수다가 재미있어서 가볍게 보기 좋다.
북튜버의 시조새 겨울서점
한 편 한 편 구성이 탄탄한 편이라 내가 굉장히 선호하는 방식으로 리뷰를 한다.
쉽지 않은 책들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흡수해서 쉽게 전달하는데
여러모로 과하지 않고 알차서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응원하는 채널.
과학과 철학에 대한 관심이 깊은 분이라 이쪽 방면의 책들 리뷰가 많다.
어려운 책들을 소화하는 역량이 탁월하기 때문에
많은 구독자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게 차별화된 강점.
작품에 대한 이야기, 저자에 대한 이야기,
책을 읽으며 자신에게 어떤 부분이 좋았는지가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잘 드러나 있어서 참 좋아하는 채널.
오래 한 내공이 느껴져서 나보다 어리지만 존경하고 닮고 싶은 북 튜버 임.
문학 리뷰도 잘하고 브이로그도 잘한다.
해석하는 걸 보면 얕지 않은데 이십 대 초반의 젊은 감각으로 많은 독자층을 보유한 북 튜버이다.
아기자기한 감성으로 편안하게 전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나랑 책 선정 취향이 비슷해서 읽는 시기가 겹치는 게 많아서 많이 놀라고 반갑기도.
그래서 더 공감하고 재미있게 보게 되는 채널이다.
등단을 준비하는 대학원생이라 그런지 책을 흡수하고 자기화해서 전달하는 능력이 얕지 않아서 참 좋다.
문학 리뷰와 브이로그 잘하고 싶은 분들 좋은 레퍼런스로 참고하시길.
철학과 명상, 역사 등 지적 욕구가 높은 북튜버이다.
무엇보다 책을 소화하고 전달하는 역량이 참 탁월하다.
전직 서점 직원이라 그런지 책을 선택하는 분야도 폭넓다.
개인적인 매력과 아우라를 탑재한 분이라
스타성이나 매력을 많이 가진 분이라는 느낌이 든다.
내가 기획자다 보니 제작자 마인드로 채널을 보게 되는 성향이 강해서 이런 게 자꾸 보인다.
앞으로의 성장 과정이 기대되고
리뷰할 때 느껴지는 결이 참 편하고 좋아서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채널.
스토리텔링 능력은 설민석 급이다.
방송에서 활동하신 경력도 길고 성신여대 겸임 교수, 다양한 강연을 본업으로 하시는 분이라
전달력이 탁월하다.
군더더기 없이 전문가가 책을 권하는 느낌으로 어렵고 좋은 책들을 선정해서 깔끔하게 소개한다.
짧은 시간에 만들 수 없는 역량이 많이 느껴지는 북튜버이니
처음 시작하는 분들 이분 꺼 보면서 좌절하지 마시길. (오래 하면 느실 거예요.)
소개한 다섯 채널은 북튜버를 시작하는 분들께 좋은 레퍼런스가 될 거라 생각한다.
북튜버 시작하고 싶은데 고민만 하고 막막해하는 분들,
우선 시작하시기 전에 이 분들의 영상을 죽 보시고 적용점들을 정리해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대기만성이라는 간판 걸고 천리길 한걸음부터 천천히 느린 걸음으로
성실하게 가고 있는 해나책장도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람. (데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