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cing with monsters 3
적에게만큼은 악몽 같은, 떠올리기만 해도 피하고 싶은 존재가 되고 싶은
소녀시절의 로망 때문이었는지
나는 이 생존에 최적화된 제노모프에게 사로잡혔다
그 제노모프를 골로 보낸
최강의 생존자 리플리, 시고니 위버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주꾸미다 주꾸미.
특히, 성추행을 일삼았던 몇몇 교사들
그리고 기분내키는 대로 폭언과 인격모욕을 일삼고 심지어 오전에
"아 기분도 더러운데 애들이나 팰까"라고 했던 교사들
어떤 이혼한 남자 영어교사, 우리 또래의 딸이 있다던 그 남자는
일부러 여자아이들 많이 지나치는 곳에 끼고는 일부러 눈을 감고 몸을 비비며 다녔다. 나는 내가 예민한 줄 알았다. 그러나 알 아이들은 다 알았다.
욕망을 숨길 필요도 없었다. 그곳은 그들의 사냥터였을까?
아니면 마음껏 고개를 들이밀어도 되는 사료통이었을까?
적어도 하나는 알겠다. 우리는 그들에게 사람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