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할 출판사 추리기
책을 내기로 마음먹고 가장 먼저 할 일은 출판사 목록을 수집하는 것이었다. 수백 개의 출판사 중 과연 내 책을 세상에 선보여줄 곳은 어디인가?
처음에는 직접 오프라인 서점에 가서 책을 하나하나 들춰보며 출판사 목록을 수집하려고 했지만, 그렇게 무작위로 수집하기보다는 내 이야기와 결이 맞는 곳을 추리고 싶었다.
교보문고/예스 24/알라딘 온라인 스토어에서 “이혼”을 검색하고, 최근 10년 이내 출판된 이혼 관련 책 목록을 수집했다.
다만 온라인 스토어에는 판매하지 않는 출판사도 있을 수 있기에, 추가로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이혼”을 검색해 마찬가지로 최근 10년 이내 출판된 책들을 추렸다.
그렇게 선정된 책들의 출판사를 메모장에 옮겨 적었다. 너무 규모가 작거나, 폐업한 곳을 제외하니 총 25개 출판사가 추려졌다. 2015년부터 10년간 출판된 책을 모았음에도 생각보다 적은 개수에 놀랐다.
매일 새롭게 수십, 수백 개의 책이 쏟아져 나오는데 “이혼”을 제목 전면에 내세운 책은 이렇게 적은 것을 보면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는 이혼이 터부시되고 있는 걸까?라는 씁쓸한 생각도 잠깐 들었다.
25개 출판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하나씩 들어가서 최근에도 활발하게 출판을 진행하고 있는 곳들을 골랐더니 또 10개 이내로 추려졌다. 다른 분들은 한 번 투고할 때 100개 까지도 한다던데, 10개는 조금 적어보였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이혼 관련 출판 이력은 없지만, 내가 인상 깊게 읽었던 에세이를 낸 출판사들을 정리했다. 내가 재미있게 읽은 책을 낸 곳이라면 나와 결이 맞을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는 출판사 목록 중 눈에 익은 대형 출판사까지 싹 정리했다. 그렇게 내 이야기를 투고할 약 20개의 출판사가 최종 선정되었다.
[투고 출판사 수집하는 법 정리]
1. 대형서점(교보문고/예스 24/알라딘) 온라인 스토어에서 “이혼” 검색
→ 최근 10년 이내 출판된 책의 출판사 수집
2.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이혼” 검색
→ 최근 10년 이내 출판된 책의 출판사 수집
3. 각 출판사 홈페이지 접속, 최근에도 활발하게 출판하고 있는 곳만 정리
4. 인상 깊게 읽은 에세이 출판사 추가
5. 에세이 위주 대형 출판사 추가
→ 총 20개 출판사 선정 완료!
투고 메일 주소는 대부분 출판사 홈페이지에 기재되어 있었고, 간혹 기재되어 있지 않은 곳은 구글에 ‘ㅇㅇㅇ출판사 투고’라고 검색하면 바로 나왔다.
총 20개의 출판사 목록 & 투고 메일 주소를 엑셀로 정리하고 나니 내가 정말 책을 내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구나 하는 실감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