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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게벳 May 09. 2017

천지창조 - 땅과 식물 (3)

셋째날, 꽃 이야기 (생화편)

셋째날 이야기, 꽃 (생화편)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창1:9-13)


날이 좋아 바깥 외출이 많아졌던 봄,

찬이는 땅에 있는 다양한 식물들을

보고 만져보고 향기도 맡아보는 시간들이 많아졌다.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 그대로의 것을

조금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생화'를 이용해 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하지만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놀이로

찬이와 함께 성경놀이를 해보았다.



꽃잎 놀이 <살랑살랑~ 꽃잎이 춤을 춰요>


준비물과 준비방법

오늘의 준비물은 생화(식용꽃), 물, 물담을 그릇, 다양한병 (유리병, PT병) 이다.

아직 8개월인 찬이를 위해 자유롭게 만질 수 있도록

생화는 식용꽃으로 미리 준비해 두었다.



탐색하기

"짠~ 찬아, 하나님께서 셋째날 땅을 만드시고

꽃을 만드셨었지?

이게 바로 꽃이야! 너무 아름답다~

향기도 나네~ "

동화책을 보여준 뒤

자연 그대로의 꽃을 만지고 비벼도 보고

향기도 맡을 수 있도록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꽃이 물을 만나면 어떨까?"

그릇에 물을 붓고

꽃잎을 하나씩 하나씩 떨어 뜨렸다.

그리고 찬이가 만져볼 수 있도록 손을 넣어주자

조물조물, 찰랑찰랑, 첨벙첨벙

차가운 물과 예쁜 꽃의 느낌이 새로운지

조물조물 하다가 익숙해 지니 첨벙첨벙 물놀이를 하던 찬



놀이하기

1. 유리병 꽃잎이 데굴데굴

탐색을 한 뒤 다양한 병들을 소개하고

먼저 유리병에 물을 넣어 꽃잎을 하나씩 떨어뜨려주었다.

그리고는 꽃잎이 담긴 유리병을 데굴데굴~ 굴려주었다.



2. 꽃잎이 흔들흔들~ 춤을 춰요!

두번째로는 가벼운 PT병에

물을 넣고 꽃들을 넣은 뒤

위, 아래로 천천히 흔들어 주었다.

(길다란 PT병이 좋으며 물을 넣고

윗 부분에는 공기가 조금 있는 것이 좋음)



천천히 흔들면 꽃들이 춤을 추듯 빙글빙글 돌아가는데

신기하고 재미있는지 위 아래로 흔들흔들

찬이에게 새로운 장남감이 생겼다.



한참을 놀고는

다음날 아침에도 일어나자마자

흔들고 놀던 찬이


생화이기에 오래 가지 못해 시들었지만

다음에는 집앞 공원에서 직접 찬이가 꽃을 주워다가

더 긴 PT병에 담아 흔들흔들 놀이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꽃은 이렇게 아름답고 향기롭게 하나님께서 

만드셨단다. 그리고는 보시기에 참 좋으셨다고 이야기 하셨단다."

찬이와 나에게도 아름답고 이쁜 꽃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아름다웠을지


찬이와의 성경놀이를 통해

무심코 지나가던 자연들을 되돌아 보게 되는 요즘,

자연을 이렇게 아름답게 만드시고

우리와 함께 하게 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찬이가 자라날 수록 자연을 가까기 하고

자연을 통해 자연을 만드신 하나님을 더욱 알게 해주세요!


오늘도 감사할 수 있는 이유, Thank you!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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