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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칭공학자 이한주 Sep 17. 2015

사람은 변할 수 있을까?

변화

"강사님, 질문 있습니다. 사람들은 변합니까? 안변합니까?" 교육 중 참가자 한 분이 불쑥 이런 질문을 한다.

대체로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은 정말 궁금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을 확인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변한다 안변한다 즉답을 하는 것은 피해야한다. 

과연 사람은 변할 수 있을까? 누구는 사람은 절대 변하는 존재가 아니다라고 하고, 다른 이는 인생의 결정적 사건으로 확 바뀌는 사람을 본 적 있다고 항변한다.  


대체로 모든 교육의 목표는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코칭을 통해 사람의 변화를 다루는 일을 한다. 사람들은  세상의 변화, 조직의 변화, 사람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 하지만, 정작 본인이 변화해야 할 때는 저항하곤 한다. 하던 대로 하고, 살던 대로 사는 것이 익숙하고 편하기 때문이다.


변화에 대한 나의 결론은 이렇다. 그럴 수도 있고, 안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이다. 뭔 그런 줏대 없는 소리? 

아니 이건 사실이다. 헨리 포드가 말 했듯이 "당신이 그렇다고 믿든, 그렇지 않다고 믿든 당신은 옳다."

사람이 변하건 변하지 않건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말과 행동은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초점을 두는 사람을 바꾸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말과 행동을 바꾸자는 것이다. 

사람 자체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할 지 모르지만, 말과 행동은 바꿀 수 있다. 의지와 노력으로 실천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누군가의 말과 행동이 변했다면 그 사람은 변했다고 할 수 있는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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