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차티클럽 창신한옥
지난번 친구랑 다녀온 망원동 찻집 티노마드가 다소 아쉬운 감이 있던 터라, 그때 같이 찾아봤던 곳 중에 한 곳인 차차티클럽 창신한옥에 혼자 다녀왔다.
동대문역 근처 창신동에 위치해있다.
이 곳은 내가 좋아하는 한옥인데다 개별 자리마다 전기포트가 있어서 언제든지 물을 끓여 따뜻한 차를 새로 우려먹을 수 있어 좋았다.
게다가 운좋게도 앉고싶었던 이런 다락방 같은 곳에 자리잡았다.
찻잎을 건드리지 않고 모양 그대로 말린 뒤 가볍게 발효시켰다는 백차 중 여름의 잔디향과 목련향, 과일향이 난다는 백아차(9천원)를 주문했다.
차 우리는 법을 설명해주셔서 그대로 따라마셔보았다.
뭔가 깊은 맛은 크게 느껴지진 않았지만 여긴 그냥 뭔가 분위기만으로도 너무 좋자나~
백아차와 곁들여 먹을 다식으로 산딸기 꽃약과와 다과 곁들임(7,800원)도 함께 주문했다. 산딸기 엿에 즙청한 꽃 모양의 개성약과, 유자와 흑임자 반자, 유자코코넛 양갱과 들깨초콜릿 강정까지..
너무 예쁘고 아기자기해서 먹기 아까울 지경이었다.
차와 잘 어울리는 정성이 담긴 음식들..
다음에 한번 더 와서 곶감 살라미도 먹어봐야지~
그리고 북촌에 있는 북촌라운지 차차티클럽도 가봐야겠다.
매우 비좁은 골목을 찾아가야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시간이 허락된다면 동묘 구제시장(황학동 벼룩시장)과 창신동 완구거리도 함께 봐도 괜찮겠다.
(정말 보기만..뭐 살건 진심 없드라고ㅎ)
이런 소중한 곳들이 계속 잘돼서 생각날 때마다 종종 들러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