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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mour Seo Jun 16. 2024

거슬러 오르는 여름의 향기

초록빛 삼각의 물결 사이로 

거친 손가락을 내밀어 봅니다


고요해진 익명의 바다에서 

조근조근 새어나오는 

여름의 향기


그러거나 말거나 

내 마음은 요동침을 멈출 줄 모릅니다


여름을 향한 나의 마음일까요

봄을 잊지 못한 나의 아쉬움일까요

아니면

어쩌면

그대를 향한 나의 이슬같은 마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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