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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허울좋은 핑곗거리에 대해서
세상 모든 것들은
너에게 연락해야 하는
이유로 가득하다.
날씨가 좋고,
하늘이 예뻐서.
비가 오고,
더워서.
눈보라가 치고,
추워서.
꽃이 피고,
바람이 불어서.
이 모든 건 다
너와 이야기해야 하는
핑곗거리가 된다.
크고 작은 모든 순간에.
박한평 에세이
<허공에 흩어진 이별의 기록> 중에서
글 쓰는 박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