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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네가 돌아와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사랑이 꽃이라면
우리는 그렇게 시들었다.
이별은 시들어가는 걸
지켜보는 과정이다.
공급받지 못해서 마르고,
힘이 없어서 쳐진다.
옮겨갈 수도 없고,
혼자 이겨내기도 힘든
그런 과정.
그게 이별이다.
오늘은
봄비가 내렸으면 좋겠다.
더없이 소중한
너라는 봄비가.
박한평 에세이
<허공에 흩어진 이별의 기록> 중에서
글 쓰는 박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