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한평 Oct 17. 2019

연애를 하는 중인데 외로운 이유는 뭘까?

책 <새벽이 문제야, 항상> 중에서

그런 말이 있다. 


남자는 자신이 

더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야 하고, 

여자는 자신을 

더 좋아해 주는 남자를 만나야 한다는 말. 


그런 연애가 

오래간다는 말. 


우리는 이런 형태의 연애를 통해

행복할 수 있을까?


애초에 연애라는 것은 

두 사람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고,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이다.


성별을 떠나서 

한 쪽의 사랑이 일방적으로 큰 연애의 마지막이 

결국 어떤 형태를 맞이하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조금 더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당신과 나는 오랜 연애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한 쪽의 사랑이 다른 한 쪽에 닿는

그런 연애를 원한다.


서로가 서로를 동시에 좋아한다는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 맞다.


그렇기에

연애의 시작이 애정의 불균형으로

시작될 수는 있다.


그러나 그 불균형이 

연애를 오래 지속하기 위해 유지되어야 한다면

다른 한 쪽이 너무 슬프니까. 


오랜 연애가

한 쪽이 더 좋아해야 이어진다는 말보다는

서로에게 녹아들어야 가능하다는 말로

전해졌으면 좋겠다.

박한평 에세이 <새벽이 문제야, 항상> 중에서

http://bit.ly/hanpyeong_book1

매거진의 이전글 <새벽이 문제야, 항상>이 출간되었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