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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한평 Mar 28. 2018

이별의 기간이 나에게 준 결론

이기적이었던 과거의 나에 대해서

6개월. 


이별의 기간이 나에게 준 결론은

매일 한결같았다.


나에겐 여전히

당신이 필요하다는 것.


나는 여전히

당신을 그리워한다는 것.


나에겐 여전히

당신이 전부라는 것.


이별이 준 자유로움보다

당신의 옆이 더욱 즐거움을 준다는 것.


이별도 내 위주였고,

이렇게 다시 연락한 것도

내 위주의 결정이었지만..


이런 이기적인 내 모습이어도

용서해줄 수 있다면,


우리,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박한평 에세이

<허공에 흩어진 이별의 기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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