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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량한양 Jun 20. 2020

행복노마드, 종오소호 & 생생지락 -이선우 작가님






그녀를 처음 만난 건 휴넷캠퍼스 투어에서였던 것 같다.

회사 홍보를 좀 하고 싶다고 무작정 시작한 프로젝트!


거물급 인사 (우리 에스더 대표님)을 섭외하니

행사 신청자가 물밀듯이 몰려와...
두려움을 느낄 새도 없이

정신 차리고 제대로 준비했야겠구나 싶어서

나름대로는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처음이었고, 어설펐고, 우왕 좌와 했었다.

그래도 즐거웠었다. 처음이었으니까.


그러나 나 혼자만의 즐거움이 될까봐

걱정도 많이 되었었다.


찾아오시는 분들 모두의 발걸음도 가벼웁기를 바랬고

돌아가시는 발걸음에는 즐거움이 묻어나길 바랬었다.


한꺼번에 50명 넘는 손님들이 행사장을 찾아주셨다.

그때 처음 알았다. 아, 선한 영향력이란 이런 것이구나.

에스더 대표님께서 어떻게 관계를 해왔고

주변에 어떤 영향력을 끼치는지

알게 된 놀라운 경험이었다.


행사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중요한 건 이 행사에서 만난 

한 분에 대해 소개하기 위함이었으니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잘 몰라서 답답하고 혼란스럽고

체력적으로 힘들고 고단했었다.

정신없는 가운데 행사는 다행히 무사히 끝이 났고

뒷풀이 장에서는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때 좀 더 의연하게, 멋지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저 이런 상황이 신기하고 재밌고 놀라워서

원래의 텐션을 한창 넘어 천상에 올라갈 태세였다^^


그런 가운데 갑자기 한 여인이 내게 와

대체 한정혜가 누구냐며, 수고했다고 고생했다고~

한번 찐하게 안아주고 싶었다며

두 팔을 벌리고 다가왔다.


의아했다?!!

누구시지? 누구시길래 이렇게 타인에게 관대하며

내 숨은 고생까지 한눈에 알아봐 주시고

다독여주시고, 마음 써주실까? 


내내 이상했다.

가슴속에 꽁꽁 숨겨두었던 눈물이 터질 뻔했다.

처음이라서, 시작이라서, 내내 졸여왔던 마음이

한꺼번에 쏟아져 내릴 뻔했다.


그때부터였다.

그녀는 내게 그런 존재였다.

소란스러운 가운데에서도 내 마음을 들여다봐주고

실수투성이지만 어설프지만 늘 잘한 점을 찾아내 주고

더 잘할 수 있다, 괜찮다, 힘내라 응원해주는 사람...


그 응원이 과하지도, 넘치지도 않고

어쩜 그리 딱 필요한 만큼인지...

딱 적당한만큼 위로해주시고,

딱 적당한만큼 다독여주시고

앞으로 더 잘하라며 등을 한번 시원하게 쳐주시는...


그렇게 그녀는 본인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나의 든든한 지원군, 응원군이 되었다.


가끔 모임에서 마주칠 때도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봐주고

잘 마시지도 못하면서 맥주 짠도 해주시고

사람들과 떨어져 쉬고 있으면 '힘들지?' 하면서

다가와 말없이 옆에 앉아주는 사람이 되었다.







그래서 그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어 책을 샀는데

어쩜... 술술 읽히고, 글에서 그녀의 향이 나는 듯하다.

한 문장, 한 문장 그녀의 많은 고민과

생각이 짙게 묻어나고 어렵지 않게 술술 읽히면서도

아! 하! 공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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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살아온 고단한 내 인생이

마냥 틀린 것만은 아니라는 위로가 된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에 대한

이정표가 되어주기에 충분한 글이다.


달리는 할머니가 되고 싶다는 그녀

그렇다면 나는 그녀 곁에서

함께 웃어주는 할머니가 되고 싶다.


달리는 그녀를 응원하고 기록해주고 싶다.

나는 그렇게 그녀와 씩씩하게 나이들고 싶다.

곱고 우아하지는 못할지 몰라도

당당하고 씩씩하게 나이들고 싶다.


그녀와 함께라면 가능할 것 같다.


그녀의 더 깊고 진한 생각들이 궁금하다.

다음에 나올 온전한 그녀만의 책이 너무나 기대된다.


또 다시 한달음에 읽어내려갈 그녀의 다음 책이...

벌써부터 가슴 설레게 기다려진다.


그녀의 말처럼 느리고 더디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꼭 써주세요. 다음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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