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하다 보면
강의에 집중하지 못(안)하고 휴대폰만 보는 수강생이 있다.
사실 내 강의는 90%가 의무교육이기 때문에 더하다.
강의 들을 동기가 없는데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그래서 강의 도입부에 필요성에 대한 상당한 시간을 들이지만.. 억지로 되지 않는다.
동기가 없는 사람도 재미나게 듣게 만드는 것이 강사의 역량인데 사실 상당한 내공이 필요하다.
그러다 보니 강의가 실용적인 정보전달에 포커스가 맞춰진다.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정보나 금융제도, 상품 소개가 주를 이루게 된다.
이런 정보의 가치는 오래가지 않는다. 제도와 상품은 곧 바뀌기 때문이다.
교육이 제대로 되려면 그 정보를 자신의 상황에 대입해서 의사 결정할 수 있어야 하지만 그런 역량은 쉽게 길어지지 않는다.
재미없는 주제를 재미있게 전달하는 역량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쑈를 하자는 의미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