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im Whoosh 기차역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골프 여행을 위해 팀을 만드는 건 참 성가시다
자잘한 일들을 조용히 하면서
커피라도 한 잔씩 사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일에도 돈에도 얌체가 있다
이런 저런 꼴 보기 싫고
일정 맞추기도 복잡해서
골프백은 메고 여행가방 돌돌 굴리며
원하는 때에 원하는 곳으로
혼자 골프 여행을 다닌다
우연히 조인한 골퍼와
18홀 그린에서 악수로 헤어지고
새로운 곳으로 간다
사진을 많이 찍어도 내 사진은 없지만
그래도 어떤가
나는 남의 일에 관심이 없고
남들도 내게 관심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