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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서율 Oct 16. 2024

목소리가 닮았어요

목소리와 성적욕망

목소리가 좋다는 말을 많이 듣는 편이다.

목소리가 라디오 DJ 같단 말도 종종 듣는다.

다른 외적인 칭찬들보다 목소리 칭찬이 더 듣기 좋은 이유는 내면을 칭찬하는 말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살면서 누구누구 닮았단 말을 많이 들어봤는데 목소리가 누구를 닮았단 말도 많이 듣는다.

바로 배우 김희선 씨다.

김희선 씨의 말투, 웃음소리가 비슷하다는 말은 10대 때부터 쭉 들었던 것 같다.

김희선 배우님이 연배가 있으셔서 어른들이 나에게 김희선 닮았단 말을 종종해주신다.

김희선배우님의 젊은 시절  목소리와 웃음은 얌전한 편은 아닌데 나 또한 톡톡 튀는 면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나는 차분하게도 말할 수 있고 감정이 격해지면 하이톤으로도 말을 하는데 바로 하이톤일 때와 깔깔깔 웃을 때 김희선 씨와 비슷하다는 말을 듣는다.

웃음소리는 내가 들어도 비슷하다 느껴진다.


김희선 씨는 엄청난 미녀, 배우이기에 목소리를 닮았단 말이 나쁘진 않다.

실제 목소리가 비슷하면 외모도 비슷하다는 과학적 연구도 많다.


사람들은 외적인 모습에서도 매력을 느끼지만 목소리에서 더 많은 매력을 느낀다고 한다.

엄청 잘생기거나 예쁘지만 목소리가 예상과 전혀 다를 때 놀라기도 한다.


목소리는 감정과 인식을 형성하는 강력한 도구로, 이를 통해 신뢰감, 안정감, 자신감, 친밀감 등을 느끼게 하여, 상대방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게 만든다고 한다.


목소리와 말투를 듣고 우리는 순간적으로 그 사람의 어떤 모습을 떠올린다.

우리는 전화가 걸려 왔을 때, 목소리만 듣고도 대부분의 지인을 알아맞힌다.

또한 낯선 목소리에는 놀라거나 경계하기도 한다.


사람들이 나의 목소리를 듣고 배우 김희선 씨를 떠올랐다는 것은 비슷한 소리의 이미지 가는 기억의 저장 때문인 것 같다.


목소리와 성적 욕망

목소리로 그 사람의 섹스 활동 정도를 예측할 수 있다 고 뉴욕 포우킵시 소제 바사르 대학 (Vassar College)의 휴즈 (Susan M. Hughes) 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목소리는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어떤 호르몬에 의해서 구성 조절되며 이러한 호르몬이 사춘기에 발생하는 신체의 특수 변화는 물론 성적인 욕망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목소리, 신체 구조 및 성행위와의 관계는 유사한 호르몬의 영향, 성적인 기회를 증진시키는 매력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출처 메디포 뉴스)


여성과 남성의 목소리가 신체적 매력보다 더 섹스를 어필한다고 한다.

우린 이성적 매력을 여성의 가슴 크기 혹은 허리와 둔부의 비율보다 목소리에서 더 성적 매력을 느낀다고 한다.

남성 또한 굵직한 목소리에서 여성들이 넓은 어깨와 둔부의 비율보다 더 성적 매력을 가진다고 한다.

즉, 목소리는 신체보다 더 큰 성적 매력을 담는다고 한다.

별로 안예쁜 여자가 진짜 잘 생긴 남자를 만날 경우 그여성의 목소리가 정말 좋을게 아닐까? 란 생각도 든다. 남성은 시각적 동물이지만 청각도 무의식적으로 아주 예민한 레이더로 작용한다.


외모는 엄청 남성 가운데 목소리가 가녀리면 가녀린 인상을 받는다. 반면, 외모는 엄청 여성스럽지만 걸걸한 목소리의 소유자에게선 걸걸하고 터프한 이미지를 느낀다.


목소리가 외모를 능가하는 매력을 가진 것은 분명하다.


좋은 목소리는 가꿀 수 없는 것 일까?

가꿀 수 있다. 트레이닝 할 수 있고 좋은 발성은 노력으로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좋은 이미지를 위해 목소리에 집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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