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볼 때 더 무서운 영화?
볼 일 보러 가는 방향과 일치하는 2D ATMOS 돌비시네마관이 있어서 겸사겸사 재관람을 했다.
그런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두 번째 관람인데 오히려 더 무서운 영화라니…
다시 보니 화면의 명암조절, 강렬한 사운드와 정적등을 번갈아가며 너무 잘 사용해서 더 오싹한 느낌이었다. 특히 영화가 시작되기 전 흑백과 무음으로 진행되는 쇼박스의 움직이는 로고와 바로 이어지는 도입부는 진짜 절묘하다!
무튼 스토리를 알고 보는 2 회차에 이런 경험을 하다니 처음이다. 게다가 관객들의 호불호가 갈리는 지점이 오히려 더 자연스레 연결되며 그 또한 오컬트의 특성이 극대화되는 듯해서 신기했다는.
장재현 감독님의 안배가 예사롭지 않았음을 재확인했고, 음향효과에 최적화된 특수관에서의 N차 관람이 더 재미있을 거라는 예상이 틀리지 않아 기쁜 마음에 짧은 소감을 한번 더 올린다.
덧) 만약에 N차 관람의 기회가 된다면 혹은 단 한 번만 파묘를 관람할건데 특수관에 대한 선택권이 있다면 2D ATMOS 돌비시네마를 적극 추천한다. 선명한 화질과 사운드의 효과가 증폭되어 정말 최적의 경험일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