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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스푼 Nov 12. 2024

가을 산책

사진 한 스푼






엄마,

저도 이제 나이가 들었네요.


잠깐의 산책인데도

예전의 엄마처럼


나뭇잎 하나,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를

지나치지 못하겠어요.


버텨낸 삶이 예뻐서,

그 마음이 기특해서,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어서,


오늘의 가을을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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