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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돛이 없는 돛단배 May 31. 2024

부럽다

내가 즐길 수 있는 활동이라곤 TV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 정도다. 

몸이 불편한 만큼, 건강한 친구들이 자유롭게 일상을 누리는 모습을 보면 종종 부러움을 느낀다. 

그들은 노래방에 가서 마음껏 노래를 부를 수 있고, 

여행이 가고 싶으면 주저 없이 떠나고, 길거리에서는 자유롭게 달릴 수 있다. 

축구나 농구 같은 스포츠도 마음껏 즐기며, 운동이 하고 싶을 때는 가까운 헬스장이나 공원으로 향한다.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거나 클럽에서 신나게 춤추는 것도 그들의 자유다.


이런 일상적인 활동들이 나에게는 얼마나 부러운지 모른다. 

친구들이 즐겁게 노래를 부르거나 운동장에서 땀을 흘리며 축구를 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그들과 함께 똑같이 즐기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하다. 

그러나 나에게는 그런 자유가 주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이런 부러움 속에서도 나만의 작은 행복을 찾으려 노력한다. 

TV 속 다채로운 이야기와 음악의 멜로디는 내게 큰 위로가 된다. 

화면 속에서 펼쳐지는 세상과 아름다운 선율은 나를 또 다른 세계로 데려가 주고, 

그 속에서 잠시나마 나의 한계를 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걸어서 세계 속으로'를 보고 있노라면, 

나도 그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음악을 들을 때면, 

심오하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내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내 감정을 표현해주는 듯하다.


가끔은 나도 정말이지 

마음껏 노래를 부르고, 여행을 떠나며, 자유롭게 뛰어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친구들과 함께 스포츠를 즐기고, 클럽에서 춤을 추며 밤을 지새우고 싶다. 

친구들이 이야기하는 경험담을 들을 때마다, 

그들의 자유로움과 활기찬 삶이 정말 부럽다.


이렇게 나는 나의 삶을 살아가고, 

비록 제약이 많지만 그 속에서 나만의 길을 찾고 있다. 

건강한 친구들이 누리는 자유로운 일상을 부러워하면서도, 

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행복을 찾고, 소중한 순간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나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해 행복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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