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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누우리 Apr 22. 2018

'아쿠아 카페'를 가보셨나요?

[테마여행] 연인, 가족과 함께 가볼만한 '아쿠아 카페' 5곳

우리 부부의 작은 취미는 물생활(관상용 물고기, 새우 키우기)입니다. 그래서 나들이 갈 때 '아쿠아 카페'를 먼저 검색해 보게 됩니다. 검색해 보면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 멋진 '아쿠아 카페'가 많이 있습니다. 아쿠아리움도 좋지만 편하게 차도 마시면서 여유롭게 앉아서 즐길 수 있는  '아쿠아 카페' 5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 글은 업체와 전혀 관계가 없으며 제가 직접 방문한 곳으로 정리했습니다.


작은 아쿠아리움 '아쿠아 카페'



01 홍대 해수어 이색카페

아쿠아쿠카페



핫플레이스 홍대에 있는 아쿠아 카페입니다. 홍대를 자주 가시는 분도 관심이 없으시면 잘 모르는 곳입니다.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찾아가기 쉽습니다. 입장료 없이 1인 1메뉴 주문만 하면 자유롭게 상어와 바닷물고기(해수어)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아쿠아리움도 아닌 도심 속 카페에서 상어를 만나는 상상을 해 보셨나요?


아쿠아쿠카페는 200여 마리의 해수어가 있습니다. 상어 외에도 블루 코란 엔젤, 레몬필 엔젤, 니모로 유명한 퍼큘러 클라운 등을 볼 수 있고, 닥터피쉬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블루 코란 엔젤' 매력에 듬뿍 바져서 왔습니다.


해수어 경우에 보통 사람을 보면 도망 다니기 쉬운데 이곳 카페에 있는 해수어들은 축양이 잘 돼서 사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아 신기했습니다.

(좌측 순) 클라운 피쉬 - 블루 코란 엔젤, 레몬필 엔젤


블루 코란 엔젤 (영상)


이 카페에서는 젤라또 아이스크림과 아래 천사 날개가 프린터 되어 있는 수족관이 가장 유명합니다. 아쉽게도 저는 이 장소에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다시 봐도 아쉬움이... (T.T)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아쿠아쿠카페 제공 사진




02 공릉동 열대어 & 베타 전문 카페

모비딕(MOBYDICK)



다양한 물고기와 베타 전문 수족관 카페로 유명한 모비딕입니다. 수족관이 깔끔하게 전시되어 있어 소소한 볼거리와 놀거리가 많습니다. 디저트 카페로도 유명할 만큼 케이크도 맛있는 카페입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모비딕 제공 사진


베타는 열대어로 화려한 색상을 가진 물고기입니다. 공기호흡용 부호흡기를 가지고 있어 산소가 적은 물속에서도 잘 생활할 수 있습니다. 수컷은 성격이 포악하여 같이 키우면 서로 물어뜯습니다. 그래서 베타를 플라스틱 컵에 분리해서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베타를 좁은 곳에 키우는 것은 많이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베타 외에도 구피, 진주린, 엔젤 피쉬 등 다양한 열대어와 관상용 새우(CRS)를 모두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나나'라는 빛과 이산화탄소 없이도 잘 자라는 음성 수초도 모비딕에서 볼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본 물고기, 수초, 관련 용품들은 바로 구매도 가능합니다. (상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영상을 참조해 주세요.)


출처 : 유튜브 ('글라스장'님의 모비딕 아쿠아 카페 방문후기)





03 의정부 물고기 & 철갑상어 카페

아샤커피 2호점



고급 요리 캐비어로만 알고 있던 철갑상어를 직접 보신 적이 있나요? 의정부 '아샤커피 2호점' 아쿠아 카페를 가시면 관상용 철갑상어를 보실 수가 있습니다. 아쿠아리움 부럽지 않은 대형 수족관에서 바로 내 눈 앞에서 헤엄치고 있는 철갑상어가 마냥 신기합니다.


관상용 철갑상어와  더불어 멋있는 수초와 유목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대형 수족관에는 철갑상어 외에도 빨간색 검은색 줄이 길게 있는 '레드라인 로즈바브'가 군집을 이루면서 유영을 하고 있고, 앞에 수염이 길게 난 투명한 '글라스캣'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아샤커피 2호점 : 대형 수족관(레드라인 로즈바브, 글라스캣, 철갑상어, 나나 수초 등)


이 외에도 '미우새' 박수홍 물고기로 유명한 '플라워혼 워터독'도 볼 수가 있답니다. 원래 성질이 포악한데 사람 손을 보고 따라다녀서 '워터독'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플라워혼 워터독 : 머리에 혹이 난 듯한 독특한 생김새를 갖고 있습니다. 워터독이라는 별명을 믿고 손을 넣었다가 물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04 남양주 해수어 & 산호 전문 카페

블루문 카페



서울 근교만 조금 나가도 대형 해수어 수족관을 볼 수 있습니다. 해수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호도 볼 수 있습니다. 아쿠아리움 부럽지 않을 정도로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사장님이 직접 해수어, 산호도 설명해 주시고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블루문 카페'에서도 상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라이언 피쉬'도 상어와 함께 있네요.


해수어보다  훨씬 비싸다는 '산호'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니모를 찾아서'의 니모(클라운 피쉬=흰동가리=아네모네 피쉬)와 '도리를 찾아서'의 도리(블루탱)는 언제나 봐도 이쁩니다.



커피와 식사 모두 가능해서 데이트 코스, 가족 나들이에 안성맞춤인 것 같아요. 아쿠아 카페의 끝판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별한 운석도 전시가 되어 있어서 볼거리가 정말 다양합니다. 곰돌이 앞에서 사진은 필수입니다!






05 제주도 물고기 이색카페

숲속물고기 카페



제주도 여행을 하다가 우연하게 만난 물고기 이색카페입니다. 지금은 제주 에코랜드 주변 맛집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맛집이기도 합니다. 저희가 이 카페를 본 것은 2015년도 여름이었습니다. 제주 교래 자연 휴양림 근처에서 제주 한화콘도로 이동하는 길에 이 카페를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숲속물고기 카페' 이름 그대로 숲 속 길만 이어지는 고즈넉한 곳에 있는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말 뜬금없는 곳에서 발견한 이 카페를 우리는 안 들어가 볼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호기심 반, 두려움 반으로 들어갔지만 생각보다 큰 규모와 깔끔함에 놀랐습니다.


열대어(레포리너스, 아시아 아로와나=과배금용), 해수어(클라운, 가오리), 수초 어항 등 테마별로 수족관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숲속물고기 카페'도 음료뿐만 아니라 파스타, 또띠아 피자 등 식사도 가능합니다. 저도 이곳에서 물고기와 수초를 바라보면서 처음 식사를 해본 경험이 왠지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이 카페에서 가장 큰 볼거리는 귀한 아시아 아로와나(과배금용)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로와나는 고대 물고기처럼 허파를 가지고 있어서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아로와나'는 현재 멸종위기 종(CITES)으로 지정되어있기 때문에 이 물고기를 사육하려면 반드시 허가증이 있는 아시안 아로와나를 구입해야 합니다. 그만큼 귀하고 소수 양식되는 개체만을 살 수 있기 때문에 현재는 상당한 고가로 팔리고 있습니다. (위키백과 참고)


이런 특별한 구경거리와 더불어 휴양림 중간에 카페가 있는 만큼 주변 경관도 너무 멋집니다. 카페 뒤편으로는 산책길도 있어서 제주도에 가시면 온 가족이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이 외에도 우리 부부가 아직 가야 할 '아쿠아 카페'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강남구청역 '수차(SUCHA)' 카페, 대학로 '물고기카페, 온' 등 도심 속에 많은 물고기 카페가 있어서 찾는 재미가 솔솔 합니다.


물고기와 함께 하는 테마 나들이! 이번 주부터 같이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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