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인, 하고 싶은 거 다해~
최근에 저녁마다 많은 강연, 독서 모임에 참석하다 보니 신기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혼해서도 어떻게 다닐 수 있지?
신랑이 뭐라고 안 해?
혹시 남편이 사이버 남편 아니야?
신랑과 저는 성향이 전혀 다른 사람입니다.
신랑은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하고 저는 나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워낙 야근이 많은 IT직종에서 일하다 보니 그러려니 이해해주는 고마운 신랑입니다. 일에만 빠져 취미 없이 살았을 때의 저를 가장 안타깝게 생각해주던 짝꿍!
같이 보내는 시간이 그때보다 더 없어도 지금의 활기찬 제 모습이 더 보기 좋다고 합니다.
평일은 제가 하고 싶은 거 하느라고 주말만큼은 가족과 함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필 듣고 싶은 강연이 토요일 4주 연속 종일 과정! 신랑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얘기했더니 그래도 신랑이 제게 해 준 말!
“우리 부인, 하고 싶은 거 다해~”
신랑의 응원이 있어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