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권력을 갖고 싶어 지는 순간!
나는 권력욕이 없었다.
실무자로 사는 것이 꿈이었다.
사내 정치에 시간 낭비하기 싫었다.
어떻게 하면 실무자로 오래 일할 수 있을지가 고민이었다.
그러나 일하다 보니 연차에 맞는 권력과 힘이 필요했다.
권력과 힘이 없으니 후배도 무시하더라.
누굴 알고 있는 것도 힘이더라.
자리가 실력과 기회도 만들어주더라.
그래서 그 권력이 잠시 탐이 났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그 자리가 탐이 났다.
내가 원하는 자율권을 가지려면 권력이 필요했다.
난 애초에 권력욕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필요하지 않았을 뿐!
그러나 권력을 탐한다고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권력이 문제가 아니라 그 권한으로 어떤 일을 이루고 싶은가이다. 중요한 가치를 마음에 품지 않으면 이래저래 휩쓸리기 쉽다.
치사하고 더러워서 하마터면 그냥 권력을 탐할 뻔했다.
권력을 탐하기 전에 내가 지키고 싶은 가치를 먼저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