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6
고요한 침묵 속, 넌 잘 지내고 있는 걸까?
매번 맞이하는 봄일 때면
흩날리는 꽃잎 속 네가 돌아오는 건 아닐까 생각해.
해맑은 웃음소리가 한가득 울려 퍼지던 이곳은
그저, 쓸쓸하고 공허할 뿐이야.
모두가 잠든 새벽, 너를 잊지 않기 위해
바람을 타고 흘러가는 편지를 한 통씩 쓰고는 해.
답장이 돌아오지 못하는 것을 알지만
어디선가 읽고 있을 네 모습을 상상하는 거야.
너는 우리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주었고
우린 외롭지 않도록 언제나 곁에 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