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우리 마음을 차갑게 해
“밥 먹었어?,”
“오늘 하루는 좀 어땠으려나?”
익히 서로가 알고 있을 법한 말을 주고받네.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고, 적당히 하자.”
“정말, 너 같은 성격은 처음 봤다.”
하루가 쉼 없이 바뀌는 세상 속에서도
말은 쳇바퀴를 돌듯 하염없이 토해내고 있어.
그건, 진심이 아니고
그저 나의 표현이 서투를 뿐이야.
우린 아직 서로가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는 중이지만
나도 누군가를 닮아가는 것처럼
너도, 누군가를 닮아가고 있겠지.
이름 모를 작은 꽃, 하나를 열심히 피워.
해가 지고, 다음 날이 밝아올 때
잎이 하나씩 늘어나는 모습을 바라보며
정성스럽게 가꾸어 나가지.
마르지 않도록 물도 충분히 주고
어서 자라길 바라는 거야.
그렇게, 조금씩 우리 사이에 부족한 대화를
채워나가고자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