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자
나만 빼고 모두 행복해보인다. 이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어쩌면 저렇게 행복하고, 평화로워보일까. 다들 친구들과, 가족들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하하호호 웃고 떠드는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그런 소리는 나에게 소음공해라고 생각되어 불쾌하기 짝이없다. 다 지옥에나 가버리라고 소리치지만 입밖으로는 나오지 않는다. 나혼자 외딴곳에 버려져있는 느낌이다. 아니, 투명인간이 된 느낌이다. 평소와 다름없이 세상은 바쁘게 돌아가고 평화롭고 행복한데, 그 어디에도 난 포함되지 않은. 세상에 어떤 것도 필요치 않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모든것이 필요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건강하고싶다, 행복하고싶다, 사랑받고싶다, 밝은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싶다. 하지만 마음 한켠 깊은곳에서 밀려오는 슬픔을 어쩌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