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트, 나의 음악 이야기
코레아트(Coreart) - 모래알(Extended) 유튜브 링크
가사
마르지 않는 생각들로 지새웠던 밤은 차
끌어다 쓴 시간 모여 있어 작은방
확신에 찼던 게 낙엽처럼 밟히니
몇 년을 더 태워 생각이 바꿨니?
그때 웃는 얼굴로 얘기한 친구도
혀를 차며 전화를 돌려 거래처에
세상은 바뀌지 현실은 모래알
잘게 부서져 짧게 보였던 것처럼
무명 언더 인디 독립 예술가로
포장하는 내 삶의 깊이
아직까지 안 팔리는 음악 한단 건
떳떳한 게 아냐 그래 아로새겼지
떠나갔던 이들 기억 속에서 난 만나지
그만 낭만은 거기까지
접어 둬 아무도 더 이상
그땔 추억할 이유가 남아있지 않다는 거
평생 가잔 의리 현실이 갈무리
갈가리 찢긴 우린 이제 무의미
현실이 무리라고 느껴 움직여 바삐
찾아 살길 앞은 가시밭
뒤돌아 볼 여유 따윈 없지
접어 백미러 파도처럼 밀려
어디로 그렇게 난 밀려
해온 노력들이 전부 물거품이 아니기를 빌어
빛을 보지 못한 곡들 결국 날 올려줄 거라고 조심스레 믿어
등 뒤엔 시간들과 의심이 쌓여
티비 속 웃는 걔넬 보다 꺼진 화면
속에 비친 내 모습은 흑백
이건 나의 독백
두 귀엔 반복 재생 커트 코베인
여긴 넘길 거야 공백
시간이
부서져
모래알
기억도
흩어져
마치 모래알
메말라갔던 생각들로 지나갔던 밤은 참...
끌어다 쓴 시간 지나 보니 나의 삶
확신에 찼던 게 낙엽처럼 밟혔지
몇 년을 날린 뒤 생각이 바꿨니? '어'
그때 웃던 얼굴로 얘기한 친구도
서롤 지워 이젠 없지 연락처엔
세상은 바꿨지 현실은 모래알
잘게 부서져 쉽게 보였던 것처럼
무명 언더 인디 독립
예술가로 포장했어 내 삶의 깊이
아직까지 안 팔리는 음악 한단 건
떳떳한 게 아냐 그래 다시 새겼지
떠나갔던 이들 기억 속에서만 만났지
그때 낭만은 거기까지 접어 둬
아무도 더 이상 그땔 추억할 이유가 남아있지 않다는 거
평생 가잔 의리 현실이 갈무리
갈가리 찢긴 우린 이미 무의미
현실이 무리라고 느껴 그럼 움직여 바삐
찾아 살길 앞은 가시밭 뒤돌아 볼 여유 따윈 없지
접어 백미러 파도처럼 밀려 어디로 그렇게 난 밀려
해온 노력들이 전부 물거품이 아니기를 빌어
시간이
부서져
모래알
기억도
흩어져
마치 모래알
[1절 노트]
[2절 노트]
모든 일들이 스스로 원하던 바대로 술술 풀리면 좋겠지만, 현실은 때론 너무도 가혹한 법이다. 바다 위의 모래성은 몇 번의 파도가 몰아친 뒤 홀연히 자취를 감춘다. 거센 파도가 그치고 나면 햇살에 반짝이는 황금빛 고운 모래알. 그동안 해온 노력들이 전부 물거품이 아니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