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와 율

37.5도의 저작권

by 한 율
사진 : 한 율


작품이 지닌 고유한 온도
작자의 숨결이 스
눈에 보이지 않는


누군가 문장을 베껴 쓰면
글의 온절로 식어
차가운 껍데기만 남는다


저작권이란
37.5도의 온기를 지키는
햇살 아래서만 드러나는
창작자 기나긴 발자국


모방자는 글자를 훔 가지만
그 온까지는 뺏어갈 수 없다
독자들은 느낄 수 있다
진정한 작품 속에는
살아 숨 쉬는 온기가 있다는 것을


온기 깃든 문장을 쓰며
이야기에 숨을 불어넣는다
를 간직한 글이 퍼
창작의 열정에 불을 지핀다
저작권, 그것은 온기의 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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