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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 율 May 17. 2022

5월의 봄날에 걸린 풍경들

봄꽃들

이팝나무, 사진: 한 율
아카시아, 사진: 한 율
공조팝나무, 사진: 한 율
금잔화(디모르포세카), 사진: 한 율
팬지(비올라), 사진: 한 율
진달래, 사진: 한 율

형형색색의 꽃들은 피고 지고 초록 잎을 틔우고.


한층 더 짙어진 풀잎의 빛깔은 여름을 향해 나아간다.


5월의 꽃들은 3월의 꽃들보다 유난히 초록 내음을 강하게 품고 있었다.


마치 다가올 여름을 미리 염두에 두기라도 한 듯이 말이다.


우리가 쉽게 지나쳤던 풍경들 사이로 알게 모르게 조용히 피고 진 꽃들.


분분한 낙화 뒤 푸른 녹음은 짙어지고.


이번 봄은 벚꽃 이외에도 봄과 함께 지나간 꽃들을 사진으로 담아보고 싶었다.


봄꽃은 소멸로 끝맺는다기보단 다른 형태의 성장이라는 의미를 넌지시 전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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