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믿을까?
세상은 정보로 넘쳐난다.
우리는 모든 정보를 알 수 없고
다른 사람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다.
어떤 사람을 믿는 것이 좋을까?
똑똑한 사람과 책임감이 있는 사람
물론 똑똑하지도 않고 책임감도 없는 사람의 말은 믿기 어렵다. 이러한 사람과는 즐거운 대화는 할 수 있으나 중요한 의논을 하기 힘들다.
반대로 똑똑하면서 책임감도 있는 사람은 매력적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드물다.
그렇다면 똑똑하지만 책임감이 없는 사람과 책임감이 있지만 똑똑하지는 않은 사람 중에서 누구의 말을 믿는 것이 좋을까?
똑똑한 정도에 따라서 다르고, 자기의 성향에 따라서 다르다. 그러나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보자.
똑똑한 사람: 10번 중 9번은 진리를 이야기하며 1번은 실수를 한다. 단 책임을지지 않는다.
책임 있는 사람: 10번 중 6번은 진리를 이야기하며 4번은 실수를 한다. 단 실수를 하면 책임을 진다. (여기서 10번 중 5번 이하의 진리를 이야기하는 사람은 말하지 않는다. 이것은 동전 던지기처럼 그냥 아무렇게나 말하는 사람의 확률이다. 10번 중 4번 이하의 진리를 이야기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반대로 생각하면 진리가 된다.)
나는 책임감이 있는 사람의 말을 듣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그러나 책임을 지는 사람과 함께라면 실수도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다. 사실 그러한 것이 더욱 재미있다.
100% 완벽할 수 없다면 책임을 지는 사람이 좋다.
우리는 완벽할 수 없다. 책임을 지는 사람이 되자.
* 졸업한 제자가 놀러 왔다. 해주지 못한 것들이 떠오른다. 잘 성장하고 있는 듯하여 기분이 좋다. 무거웠던 책임감이 줄어드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