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의 봄...그리고 마흔한살의 봄

3월, 봄이 또 옵니다.. 스무살 그때처럼..

by 글월정순

3월... 스무살 그 봄...

그 싱그럽고 화창하고 설레던 그 봄.

마음과 몸이 그 봄과 한데 어울어져 삼위일체가 되었던 스무살의 그 봄.


내가 보는 봄기운 그대로 내 몸에도 봄의 환한 기운이 함께 퍼져나가던 대학 시절.

너무 행복해서 매일 매일이 기대되고

또 매일 매일을 새롭게 보냈던 그 스무살의 봄.

어느덧 마흔 넘어서도 봄을 만나게 되고...

마흔 하나에 만난 봄은 다를지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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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여전히 스물의 봄을 기억하고

그 마음 그대로 봄을 즐기려 한다.

흐르는 세월 속에 마음도 몸처럼

함께 나이들지 알았는데...

꼭 그런 것 만은 아닌가보다...


지금도 이 봄내음에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설레여진다.


설레일 게 없는 반복되는 마흔 넘은 아줌마의 일상에도

여전히 봄은 나에게 스무살의 느낌을 전해준다.

슬프고도 아름답다는게 바로 이런건가......?

지금도 스물의 봄처럼 즐기고 싶어하는

이 열망이 슬프지만...

그래도 마음은 여전히 스물 봄을 기억한다는게 아름다운.....

슬프고도 아름다운 봄날이 올 해도 스물스물 시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