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둥이
50.
뭘 좀 잘 할줄 알았는데,
대체 세월은 어디다 쓰고
아는 게 없다.
느긋한 게 도통 없다.
쉰둥이 이 천둥벌거숭이를
어대다 뭐에 쓸꼬.
더 두면, 익으려나 ?
아님, 쉬려나 ?
참, 걱정일세.
- 50세에 썼던 자기고백을 뒤늦게 올립니다. 여전한 천둥벌거숭이 올림
꿈꾸는 커피홀릭... 커피로스터 또한 처음 살아보는 중년을 열심히 배우려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