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독서] 엠제이 드마코 - 부의 추월차선
7.주말을 기다리며 영혼을 파는 노예님들께
항상 연필로 밑줄을 그으며 책을 읽는다. 밑줄은 세상과의 만남이다. 밑줄을 긋는 행위는 본인이 어떻게 세상을 보는지에 대한 '인식'의 영역에 속한다. 책을 다 읽은 후 다시 한번 밑줄을 보며, 그때의 생각과 느낌을 반추하는 행위의 반복은 곧 자신만의 '의식'이 된다. 이러한 연유로 밑줄 긋기는 나만의 독서 의식이 되었고, 밑줄은 세상과 나를 잇는 선으로써 'MEETJUL'이 되었다.
# 2019.05. 25
당신의 영혼은 주말보다 소중하다. 내 영혼도 그래야 할 것인데, 인간관계 먹이사슬 최하층부에 위치한 나에겐 그저 사치스러운 얘기일 뿐이다. 갑-을 관계로 시작되는 직장 생활의 위계질서는 돈을 쓰는 광고주와 일을(乙) 대신하는 대행사 사이에 병(丙)의 위치에서 병(病) 들고 있는 내 자리는 이미 정(丁)해져 있었다.
저자는 부를 향하는 차선을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 이렇게 3가지로 분류했다. 난 전형적인 서행차선 류의 사람이었다. 그 누구보다 현실에 불만족하는 성격의 소유자였음에도 부에 대한 신념은 안분지족 하다 못해 '무지'했음을 생각하니 과거의 내 인생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대한민국에서의 정답 루트 - 좋은 학교에서의 모범생 > 대기업 취업 또는 공무원 > 적당히 좋은 배우자를 만나 평범하게 살고 있거나 그것을 꿈꾸는 - 그 발걸음이 절름거림이었음을 느끼고 있다면, 일독을 권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주일에 5일을 노예처럼 일하고 노예처럼 일하기 위해 2일을 쉰다.
가난해지기로 결정하는 사람은 없다. 단지 잘못된 결정이 모여 가난이라는 퍼즐을 맞춰갈 뿐이다. 잘못된 선택은 가난의 주요 원인이다.
누군가가 당신에게 당신의 시간을 달라고 한다면, 분명 그들은 삶의 일부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당신에게 돈을 주지 못할 사람을 위해 일한 하루는 형편없는 하루다.
젊을 때 하는 선택의 마력이 가장 강력하고 나이가 들수록 약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