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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D ONE Dec 30. 2022

2023년 직장인은 무조건 책 한 권  써야 살아남는다

2023년에는 무조건 책을 출판할 것이다

글쓰기와 책쓰기는 다르다.
'쓰기'에 집중하지 마라.
글솜씨가 중요한 시대는 지났다.

브런치 운영진들은 아쉽겠지만, 이 플랫폼은 이제 좋은 글을 쓰는 곳이라기보다는 (마케팅을 위한) 글쓰기 플랫폼이 본질이 되어버린 것 같기도 하다. 요즘 사람들 얘기들을 들어보면 책 같은 책 찾는 게 어렵다고들 한다. 그건 분명 책을 출판하는 게 너무나 쉬워졌고 유명한 작가들과 전문가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출판의 진입장벽이 낮아진 결과물일 것이다.


처음엔 필자도 덴마크 교환학생으로서 작성했던 <우리는 행복을 교환할 수 있을까>라는 매거진을 시작으로 여러 글들을 쓰며 자가출판의 조건을 충족시켰으나 결코 전자책이나 브런치북이나 오프라인 책 발행은 하지 않았다. (못했다고 해야 하나) 그 이유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쉬운 출판 환경으로 인한 '책'이라는 양질의 산물에 먹칠해서는 안된다는 - 다소 개인적인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22년 5년에 들었던 <성공책쓰기> 무료 강연을 기점으로 생각을 달리하게 되었다. 우리는 글이 아니라 책을 써야 한다. 다시 말하자면, 좋은 글솜씨를 가진 높은 문장력의 책이 아니라, '문제해결력'을 갖춘 책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퇴사 시대에서는 결국 나 자신으로서 살아남을 수 있는 무기를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즉, 책쓰기는 비즈니스맨으로서 생존 필수품이 되어버린 것이다! 펜이 칼보다 강하다는 말은 더 이상 기자와 작가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책 출판을 통해 (특히나 전자책) 본인의 문제의식 + 문제해결력이 담긴 결과물을 출판했을 때,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은 검색을 통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미리 확인한다. 그리고 기 출판된 책의 '일부'를 읽고 '살만한 소장/ 활용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책을 구매한다는 것이다.


이는 다시 말하면 책 출판은 개인을 '영업'하는 일이 된 것이다. 책 출판은 곧 브랜딩이다. 이미 다들 알고들 계시겠지만, '책 = 좋은 문장과 이야기의 총체' -라는 정의에서 벗어나는 것이 핵심이다. (물론 좋은 책이라면 밀도 있는 문장과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제가 되어야 하지만 말이다.)


연말은 언제나 계획적인 J들이 즐거운 시간이다. 계획 세우기 딱 좋은 분위기,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다이어리들의 향연에서 무엇을 채워 넣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래 강연 노트를 참고하여 나만의 책을 어떻게 쓸 수 있을지 고민하면 좋겠다. 이건 나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필자는 올해 반드시 출판을 할 것이다. 상/하반기 하나씩 출판을 하는 것이 목표다.

상반기에는 6년 전에 썼던 <우리는 행복을 교환할 수 있을까>를 학생의 관점에서 썼다면,

https://brunch.co.kr/magazine/happinessdanish 

같은 주제를 사회생활 6년 차의 시각에서는 어떻게 변했는지, 지금의 나와 6년 전의 내가 대화하는 방식으로 책을 준비 중이다. <다시 행복을 교환할 수 있을까>라는 가제를 기획중이긴 한데,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다소 애매한 측면이 있는 것 같아 부제와 목차를 어떻게 구체화시킬지 고민 중이다.

https://brunch.co.kr/magazine/happinessandone


하반기에는 22년 하반기부터 흥미롭게 바라보고 연구하고 있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후의 팀장 리더십>에 관해 콜라보 글쓰기를 기획 중이다. 스타트업 입사 3-4년 만에 COO로 성장한 친한 형과 <대기업- 스타트업의 조직문화와 이에 필요한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관하여> 매거진을 기획 중이다.

필자는 대기업 직장인이자(https://brunch.co.kr/magazine/workfrommyself) 취준생이었다가 취업/면접 컨설턴트로서 쌓아온 지식을 밀도 있게 작성해 볼 생각이다 (https://brunch.co.kr/magazine/companywantsyou)


세상이 빠르게 변하면서 쓰고 싶은 것도 더욱 많아졌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상념에서 비롯된 방향성 없는 글은 줄이고 목적이 분명한 글의 비중을 늘려야겠다. 2023년 준비하지 않으면 혹독한 시련의 시간이 될 가능성이 너무나 농후하기 때문에. 다들 직장의 노예에서 직업인으로 살기 위해 각자만의 책을 쓰자. 꼭!



[강연노트]

비즈니스를 위해서 책을 써라. 가치를 제공하는 책을 써서 돈을 벌어야 한다.

20세기 방식으로 21세기를 이해하면 안 된다.

20세기 방식이란 가치를 먼저 제공하고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게 현재 21세기 비즈니스의 핵심이다.

(내 생각) 1인 사회에서는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할까?
- 가령 스마트폰 중독에 따른 커뮤니케이션 미스가 발생하는 것이 문제라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비즈니스가 될 수 있다.

비대면의 의미는 만나지 않음이 아니라 '선택적 대면'이다. 즉, 만나고 싶으면 만나는 것이다.

브랜딩을 하는 순간, 고객은 찾아온다.

지금 시대는 나 스스로의 값어치를 매겨야 하는 시대다.
- (내 생각) 현재의 연봉 수준으로 내 가치를 책정하지 말자.

2차 세계대전과  코로나 시대가 흡사하다. 침체가 예상된다. (그리고 현실이 되었다)
- 스페인 독감과 1차 세계대전 그리고 세계대공황, 2022년은? 코로나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1인 세상은 타인뿐만 아니라 나 스스로의 '문제해결력'을 증명해야 한다.

(현대사회에서) 특별함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 개인의 '지식'과 '경험'을 정리한 결과물에서 비롯된다.

 세상이 바뀔 때, 새로운 것이 나왔다

일은 더 이상 먹고살기 위함이 아니라 적당히 괜찮은 존재임을 증명하기 위한 것으로 바뀌고 있다.

앞으론 K자형 성장이 지속될 것이다. 격차 사회. 중간이 사라진다.

무형자산이야 말로,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이다.

1세대는 30년이 아니라, 3년이 되었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1) 쓰는 시간 (2) 만나는 사람 (3) 사는 동네를 바꿔야 한다.

브랜딩의 목적 = 영업이 없어진다. 따라서 1인 기업에게는 브랜딩이 필수가 되어야 한다.
- (내 생각) 최근엔 인스타 DM으로만 예약을 받기도 하는데, 이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보고 수질 관리하는 용도로도 쓰고, 별도 영업 채널을 운영하지 않음으로써 고급화 전략을 취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이제) 책을 끝까지 읽지 않는다. 재미없으면 읽지 않는다.

책을 쓸 때, '쓰기'에 집중하지 마라. (브런치의 본 취지와 참 맞지 않지만, 이미 브런치는 각자가 쓰고 싶은 글을 쓰는 곳이지  좋은 문장과 글을 찾는 공간은 더 이상 아닌 것처럼 보인다. - 이걸 쓰는 나 조차도!)

글솜씨가 아니라 문제해결력이 필요하다. 소비자가 책을 집었을 때, 사서 보게 만드는 것이 곧 '기획'이다.

교육과 일하기 방식은 아직 20세기에 머물러 있다. 이곳에 기회가 있다. (느리게 변하고 있기 때문에)

책을 집필할 때는 6개월~1년 뒤 변화의 모습을 예측하고 써야 한다.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할 뿐만 아니라, 출판을 준비하는 과정과 독자에게 도달하는 시차까지 고려해야 한다.)

책은 자기 인생의 주인만 쓸 수 있다.

글쓰기와 책쓰기는 다르다.

본인 스스로 미쳤고 탁월했던 분야에서 글을 쓸 수 있어야 한다.

시장성을 어떻게 읽을 수 있을까? 시대적 분위기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출판은 반드시 '기획 출판'으로, 그래야 브랜딩까지 이어진다.

책은 생명선이다. 생명연장의 끈.

내 주변만 크게 변한 게 없다면, 내가 문제다.

세상의 소리에 속지마라. 그럼 나는 대중의 불과하다. 언제나 그렇듯 세상은 1%가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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