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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D ONE Jan 26. 2023

엔데믹 직장인 - 마치 게임하듯 스킬셋 업데이트 필요해

코로나로 기업이 변혁할 때, 우리 개인은 과연 '변화'라도 했는가?


DBR(동아비즈니스리뷰) 칼럼을 읽었다. 원제목은 <리더에게 스킬 강화가 필요한 시대>이지만 직급 불문 우리 모두 직장 또는 직업인으로서 평생 스킬셋을 강화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원문 링크 : https://dbr.donga.com/article/view/1101/article_no/10255/ac/a_view)


비록 블라인드와 같은 직장인 익명 어플리케이션에서는 현대차 생산직 노조를 '킹갓차 생산직'으로 부르는 시대지만 정년 이후 나이 들어서도 할 줄 아는 게 유튜브 보면서 특정 라인에서만 반복하는 행위라면 (조립 등) 그 미래가 어찌 불안하지 않다고 할 수 있겠는가.


어디 생산직 뿐이겠는가. 엑셀과 PPT로 경영진의 원활한 의사결정을 위한 자료만 만들 줄 아는 사람이 과연 정년이 되었을 때 무엇을 스스로 할 수 있을지 굉장히 회의적이다. 심지어 가장 회의적인 건 '정년'이라는 단어 그 자체다. 직장에서 물러나도록 정해진 나이라는 것도 앤데믹 시대에 이르러서는 그 실체도 찾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정년'이라는 단어가 '정녕' 사라지기 전에 생존을 위한 스킬 강화를 위한 방법과 그에 대한 생각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니, 본인만의 기술 연마를 위한 대장장이 분들께서는 참고하시길 바란다.


1. 학습 민첩성을 높여야 한다.             

(예시) : 가설을 탐색/검증하는 단계에서 그 일 (신규 제안) 의 '의의'를 주변 동료와 상사에게 전달하고 사람을 끌어들이기도 한다.

 업무 제안서를 만들 때 상사에게 어떤 긍정적 효과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그 제안이 거절당하더라도 포기 않고 개선 의견과 정보를 더해 보완한다.             

업무 시각을 외부로 돌려야 한다. ex) 외부 세미나 참석 등


회사에서 주어진 일을 반복하는 경우 '숙달'은 될 수 있지만 '학습 민첩도'는 기르기 어렵다. 본업에 도움되지 않는 일을 '의식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추가 시간'이 들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평소에 일 하면서 한번씩은 '왜 이 일을 이렇게 하지?' 라는 생각해본 적 있을 것이다.


단순히 의문과 짜증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1) '현재 회사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바탕으로 (2) '자신의 업무 방식 개선 제안' 하는 과정에서 (3) 새로운 업무 이론 학습과 케이스 스터디 그리고 적용을 해보자. 기업이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변화'가 아닌 '변혁'을 추구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었듯 최소한 개인은 기업의 지붕 아래 '변화'라도 추구해야 살아남는다. 이를 위한 첫 번째 단계 '학습 민첩성' 개선


2. 경험의 폭을 넓혀라. (고성과자는 아래와 같은 경험을 공통적으로 했다)

새로운 서비스 또는 제품의 기획, 새로운 조직과 사업의 론칭             

조직과 사업의 폐쇄와 매각, 해외 근무             

사업 실적 부진 조직 운영, 사업 실적 개선, 돌발적인 사업 위험 대응             

대규모의 사업상 거래와 노동 조건의 교섭             

 전사적 개혁 프로젝트, 장기간 해결할 수 없는 문제와 과제 해결             


흔히들 위기에 기회가 있다고 한다. 누구나 쉽게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해결하는 순간 그 경험은 온전히 자기 것이 된다. 요즘 시대엔 회사에서의 성공을 바라는 경우는 많이 줄었지만 회사든 개인 사업이든 기회란 언제나 문제를 해결하는 곳에 존재한다.


물론 직장인아라면 머리로는 누구나 선호하는 '안정적인' 부서와 직무를 선택하고 싶은 욕망이 강렬할 것이다. 필자도 그렇다. 그럼에도 2023년에는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선택을 해야할 것만 같다. 코로나로 모든 것이 변했는데 나의 생존 능력만 변하지 않은 것 같다. 만약 여러분도 그렇다면 우리는 변해야 한다. 변하기 위해서는 경험의 폭을 넓혀야 한다. 반드시 업무 관련된 것이 아니어도 좋다. 스스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달성하는 경험은 개인의 자존감 형성 및 향상에도 필히 도움이 될 것이다.


3. 객관적 인지 능력 키우기

뛰어난 리더는 자신의 강점을 언제, 어떻게, 누구를 통해 조직에 발휘할 지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실행한다.


직장인이든 사업체를 운영하든 경영자이든 '객관적 인지' 능력의 보유는 중요하다. 한정된 자원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전략적' 의사결정이란 결국 '나의 장점과 강점과 성과에 응당한 대우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어필하는 능력(직장인)' '나에게 자금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VC/벤쳐 캐피탈리스트 등)을 찾거나 등의 일이다. (스타트업)


흔히들 말하는 강약약강, 회사에서 정치하는 사람들이 다소 좋지 않게 보이기도 했지만, 왜 다들 욕하는 문화가 아직까지 남아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역설적으로 그들은 '객관적 인지 능력'이 뛰어 났으며 선별적으로 장점을 강화하여 본인들만의 생존 전략을 찾은 것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4. 패턴 인식 능력을 높여라.

패턴 인식이란 실패 경험을 빠르게 해석하고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성공 경험이라면, 똑같은 성공을 반복하기 위한 구조를 빠르게 만들어내는 스킬이다.


일 잘하는 사람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그들만의 일정한 패턴이 있다. 지금과 같은 블로그도 사실 글쓰기의 규칙이 있으면 매일 업로드도 가능하다. 규칙과 패턴 인식, 그리고 자기 피드백을 통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피드포워드(FEED-FORWARD)를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 이것이 패턴 인식 능력이다.


아직 자신만의 업무/일 기타 모든 행위 등에서 패턴이 없는 사람들은 (1) 각 영역에서 성공했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의 패턴을 파악하고 (2) 모방하고 (3)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자신만의 패턴을 만드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패턴 영역 인식'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엔데믹 시대. 나는 두렵다. 코로나 극복을 위해 '변혁'함으로써 생존한 기업의 지붕 아래 과연 개인은'변화'라도 했는가 묻는다면  대답은 "아니오". 마스크 뒤로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살을 도려내는듯한 고통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현실을 만든이에게는 '엔데믹' 새로운 시작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엔데믹은 코로나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대에서 우리들의 커리어에 종말을 알리는 신호일 수도 있다.  두려운 마음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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