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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D ONE Jun 30. 2023

[밑줄독서] 다이소 회장 박정부
천원을 경영하라

천 원으로 천 년의 가치를 세울 수 있다면

고민하는 집요함이 운명과 세상을 바꾼다.

올해 상반기 제 인생의 상반기 키워드는 "집요함"이었습니다. 일은 하는 것이 아니라 되게 만드는 집요함이 하나의 상품에 모일 때, 경쟁력 있는 상품성을 갖추게 된다는 것을 조금씩 현업에서 깨달으면서, 더더욱 박정부 회장의 책이 마음에 닿았습니다.


직무 특성상 상품성 향상을 위한 추가 아이템을 검토할 때 항상 '재료비'를 신경 쓰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쉽게 간과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제품'과 '상품'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상품은 결국 '팔릴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아무리 좋은 시제품이 소개되어도 '양산성'이 확보되는지, 투자상각비를 고려했을 때의 물량 효과가 발생하는지 등등을 따지는 고민들이 모든 상품들에 반영되어 있는 것이죠.


박정부 회장의 이야기에서 상품에 대한 그의 집요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통 성공한 경영자들의 자서전은 그 맥락의 특수성 때문에 일반인들이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 그 성공한 기업이 다이소 회장이라면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원자(原子)와 같은 작은 성실함이 내 운명을 바꿨다

일상의 노력과 일생의 축적이라는 가치가 희미해져가는 시대. 퇴근 후 모든 사물과 감정들이 희미하게 느껴질 때 모닥불처럼 타오르는 불씨 같은 문장들을 공유하며 글을 마칩니다. 



항상 연필로 밑줄을 그으며 책을 읽는다. 밑줄은 세상과의 만남이다. 밑줄을 긋는 행위는 본인이 어떻게 세상을 보는지에 대한 '인식'의 영역에 속한다. 책을 다 읽은 후 다시 한번 밑줄을 보며, 그때의 생각과 느낌을 반추하는 행위의 반복은 곧 자신만의 '의식'이 된다. 이러한 연유로 밑줄 긋기는 나만의 독서 의식이 되었고, 밑줄은 세상과 나를 잇는 선으로써 'MEETJUL'이 되었다.

 시간의 보복 : 내가 소홀했거나 간과한 실수 하나가 해결하기 힘든 더 큰 문제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마진이 아니라 만족을 좇아라  

 집중이란 무엇인가. 덜어내고 또 덜어내는 것이다. 복잡함을 빼고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다.   

 내일이 보장되는 삶은 없다  

 정독하라. 상품은 다독하면 안 된다.  

 천 원짜리 품질은 없다  

 어느 날 갑자기 매출이 부진해지는 일은 없다  

 일을 잘 못하면 물어보고 배우면 된다. 하지만 주인의식이 없으면 곤란하다.  

 소매업은 고객이 느끼는 '싫증'과의 싸움이다. 고객을 불편하게 해서도 안되지만 싫증 나게 해서도 안된다. 그러기 위해서 매장은 늘 생동감과 활력이 넘쳐야 한다.  

상품은 진열하는 것이 아니라 표현하는 것이다. 상품을 표현하려면 상품을 알아야 한다.    

소매업의 본질은 잘 팔리지 않는 상품을 잘 팔리도록 만드는 것이다.  

구매한 상품 1개가 불량이면 고객에게는 100% 불량이다.    

천 원짜리 제품이기 때문에 더욱 불량이 없어야 한다. 왜 그럴까? 비싼 제품이 불량이면 고쳐서 쓰지만 싼 제품이 불량이면 쓰레기 취급 한다.  

품질은 1%씩 개선되는 것이 아니다. 공정을 개선하면 50%씩  개선되고 의식을 개선하면 100% 개선된다.  

친절한 패키지를 어떻게 만들까? 디자인과 상품 담당은 같이 업무 하며 개발해야 한다.  

가성비, 가심비 뛰어넘는 '체감 품질'을 만들어라  

일이란 챙겨지는 만큼 결과가 나오고, 챙기지 못한 만큼 문제가 발생한다  

일을 잘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남이 정하는 게 아니다. 스스로가 그 일에 얼마만큼의 관심과 열의, 열정을 갖고 몰입하느냐에 달려 있을 뿐이다.  

느끼게 일하라 ;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주변에서 느끼지 못한다면, 그 일은 나의 일도 아니고 회사의 일도 아니며 그 누구의 일도 아닌 것이 돼버린다.

이유로 답하지 마라 ' 이유가 답이 되는 변명은 쓸모가 없다. 일의 답은 문제 해결이고 성과를 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고민하는 집요함이 운명과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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