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녕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중학생 베스트셀러 작가 '백은별' 양을 보며

by 김행복


우연히 놀라운 기사를 봤다.


한 중학생 소녀가 낸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번 돈 1억을 기부해 사랑의 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최연소 회원이 되었단다.


세상에나, 이게 15살 소녀가 이룬 업적이라니.


책 제목은 '시한부'로,

초등학생 때 어머니와 차를 타고 가다

'자신의 마지막 날을 스스로 정한 삶도 시한부일까?'

라는 생각이 번뜩 뇌리에 박여

2년 간 장편소설을 써 내려갔다고 한다.


"나 이번 크리스마스에 죽을 거야"


트라우마 속에 자신의 죽을 날을 정해놓고

자발적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는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 수아의 이야기.


이 책은 갈수록 심각해진다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우울증과 자살 문제를 다뤘다.


사실 책을 아직 안 읽은 상태이긴 하나

이 책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진짜 대한민국 청소년의 시각으로 바라본

대한민국 청소년의 문제를 다뤘기 때문이다.


어느 인터뷰에서 백은별 작가는 이렇게 얘기했다.


성인이 청소년 이야기를 쓴 책은 많지만

대화라든지 분위기라든지

실제의 것이 담기지 않아 아쉬운 적이 많았다고.


자신이 실제로 보고 듣고 경험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사회적 메시지까지 던져주는 이 어린 작가님은

정말 타고난 천재가 아니신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 또한 글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꿈을 품은 한 사람으로서

뭐라도 써보기 시작해야겠다는

그 어떤 도전정신이 불끈 솟아오른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어리든 적든 나이는 정녕 숫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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