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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 읽는 엄마 Jun 22. 2022

알고 쓰면 즐거움이 두 배

독서 기록 활용 팁

두 아이들과 독서 생활을 하면서 오랫동안 독서 습관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지 늘 고민했었다.

여러 가지 방법을 적용해보며 시행착오 끝에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7년째 적용 중이다. 


우리 집 독서기록 방법 Top 3


1. 독서기록 노트를 활용하면 그해 독서량을 한눈에 볼

수 있다.

2. 독서록 기록 후, 거실 한쪽 벽에 읽은 책을 쌓아 <책 탑 쌓기>를 해본다. 아이들에게 시각적인 자극이 되어 동기유발이 된다.

학기 중에 책 탑 쌓기도 괜찮지만, 방학 중 책 탑 쌓기는 독서의 속도를 붙게 해 주어 큰 도움이 된다.

3. 유료 사이트 중 <잠수네 커가는 아이들>에서 목표 독서량 달성하기, 1만 페이지 달성하기 프로젝트를 활용해 본다.

달성 시, 상장도 출력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  독서의 즐거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잠수네 커가는 아이들>에서 목표 달성 후, 상장 주기

독서기록 활용 팁


1. 독서기록 양식은 아이들이 선택해서 할 수 있도록 한다.

기록 양식을 보고 연관되는 책을 고르거나 책을 읽고 난 후 기록 양식을 선택하는 것도 괜찮다.

아이들이 편한 방향으로 선택하고 독서기록을 한다면. 읽고 쓰기를 통해 독서 습관을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다.


2. 독서기록장의 책 목록 리스트를 매일 기록하자.

아이는 자신이 읽은 책 리스트를 보며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작은 성취감이 모이면 아이의 자존감도 함께 상승하게 되는 효과 있다. 책을 읽고 기록하는 좋은 습관으로 우리 아이를 멋지게 빛내주자.


3. 독서기록엔 정답이 없다.

아이가 표현하고 싶은 부분은 적극적으로 표현하게 해주자.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해보자.” 보다는 아이의 표현에서 달라진 부분이나 잘한 부분을 칭찬해주자.

우리 아이만이 가진 장점 찾는 기회가 된다.


4. 재미나게 기록하자.

그림과 글만 있는 평면 표현보다 간혹 입체표현도 해자.

한 권의 기록장에서 한 권의 책으로 변신할 기회이다.

팝업북을 읽을 때의 즐거움을 아이도 만들 수 있다.

기록에서 즐거움이 빠지면 지속성이 떨어지 되므로 재밌는 활동도 해보자.


5. 다 기록한 독서기록장을 버리지 말고 모아주자.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기록한 독서기록장을 아직도 모으고 있다. 가끔 꺼내 보는 아이들의 독서기록장은 추억도 되고 개성 있는 작가님의 책이 된다. 세상에 한 권뿐인 독서기록장은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6. 독서기록을 하면서 아이가 어떤 분야의 책을 읽는지 관심을 갖자.

아이가 좋아하는 책의 영역이 어느 분야이며 어떤 영역의 책을 읽어야 할지 균형을 맞출 수 있다. 기록을 통해 내 아이를 알아 갈 수 있는 좋은 활동이라 추천한다.

“요즘 역사를 좋아하는구나.”

 “요즘 과학에 관심이 많구나.”

한마디 덧붙여준다면 아이들은  '엄마가 나에 대해 많이 아시는구나.'라는 생각으로 부모-자녀 간의 친밀도도 높일 수 있다.



Q n A

Q. 어떤 독서기록장을 구매해야 할까요?

검색창에 초등 독서기록장이라고 검색하면 저학년용, 고학년용으로 아이 나이에 맞게 주문할 수 있다.  

그중에 아이가 좋아하는 것으로 주문하면 더 애착을 두고 사용할 수 있다. 너무 두꺼운 독서기록장보다는 한 권의 완성으로 성취감을 가질 수 있는 얇은 독서기록장으로 준비해주자.


Q. 꼭 매일 기록해야 하나요?

아이가 원한다면 매일 해도 상관은 없다. 독서기록 추천하는 이유는 책을 깊이 있게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기록하고 싶다면  아이가 원하는 만큼 기록해보자. 기록이 누적되면 어느 순간 한 권의 독서기록장이 완성되어 멋진 책이 되어 있을 것이다.


Q. 독서기록장에 그림만 그리려고 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림도 하나의 표현방식이다. 아이들은 쓰기보단 그림이 편할 것이다. 글로 표현할 때는 아이와 충분히 대화를 나눈 후 표현해보자.

사실 어른도 글로 표현하는 게 어려울 수 있다.

시작의 물꼬를 대화를 통해 책 내용을 정리한 후, 글로 간단하게 표현해본다면 글에 대한 두려움을 깰 수 있다.

처음부터 욕심내서 많은 글을 쓰기보단 처음엔 두세 줄에서 서너 줄 단계별로 글을 써나가 보자.


Q. 엄마도 독서기록장을 써야 하나요?

현재 어른용 독서기록장을 구매해서 2년째 쓰고 있다.

어릴 땐 아이들 집 공부를 체크하기 위해 교육서와 육아서의 주요 내용을 노트에 기록을 했었다. 여기저기 기록된 주요 내용이 흩어져서 한눈에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독서기록장을 쓰기 시작했다.

처음엔 필사만 했지만, 아이들이 그림으로 표현하는 게 재밌어 보여 다이어리 꾸미듯 활용하고 있다.

직접 독서기록을 하다 보면 아이들 상황도 이해하게 되고 책 읽는 재미가 두 배가 된다. 독서 기록 습관이 오래갈 수 있도록 오늘 하루 딱 한 문장만 기록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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