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폭의 동양화를 그리듯 아침햇살

01. 삼양동 원당봉

by Happy LIm

장소 : 제주시 삼양동 원당봉(오름)

날짜 : 04월 20일



어둠이 물러나고, 아침노을이 들기 시작하면 대 자연은 한 폭의 동양화를 그릴 준비를 한다.


가장 먼저 주변 크고 작은 나무들, 산, 하늘 등 자연과의 조화를 구상해 본다.

그리고 어느 곳에 어느 것을 배치하고, 전체적인 균형 유지를 위해 여백을 어느 곳에 얼마만큼 둘 것인가도 고민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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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먹물을 머금은 큰 붓을 들어 강렬하게 한 획을 긋는다. 굵은 나무기둥이 완성된다.

가는 붓을 들어 가녀린 나무줄기를 섬세하게 표현한다.

먹물의 진하면서 옅은 특성을 활용하여 색감의 깊이를 표현함으로써 자연스러움을 강조한다.


강함과 부드러움, 진함과 옅음, 거침과 섬세함 등을 통해 그림에 동적인 요소를 불어넣는다.


동양철학의 한 요소인 '무위자연'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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