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말과 저녁노을

03. 제주대학교 말산업 전문인력 육성센터

by Happy LIm

장소 : 제주대학교 말산업전문인력육성센터

날짜 : 04.20


하루의 햇살이 서서히 서쪽으로 기울며, 목장 위로 노을빛이 고요히 스며든다.

붉은빛이 초원의 끝자락에 닿을 무렵, 고단한 하루를 보냈던 말들이 천천히 돌아온다.

20210420_183936.jpg



울타리 안으로 들어선 말들은 부드러운 풀잎 사이로 고개를 묻고,

입안 가득 싱그러운 향을 머금은 채 느릿하게 씹는다.


한라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목장을 스치면, 그 바람결에 따라 말들의 갈기와 꼬리가 살랑살랑 흔들린다.

하루의 피로는 저녁 바람에 실려 흩어지고, 말들의 눈빛에는 이 순간의 고요한 행복이 비친다.


고단했던 하루의 피로는 그렇게 저녁 바람을 따라 흩어지고, 말들의 눈빛에는 이 순간의 행복을 만끽한다.

20210420_185145.jpg



노을이 완전히 사라질 때쯤, 목장도 그들과 함께 조용히 잠에 든다.

20210420_185557.jpg










이전 02화여행 가고 싶은 날 아침햇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