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늘 꿈꾸는 아이였습니다.
어릴 적 저는 지금은 힘들어도 언젠가는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에 취직해 행복하게 살아갈 거라는 꿈을 꾸었습니다.
대학생이 되었을 때도 번듯한 직장인이 될 날을 꿈꾸었고, 직장인이 된 지금도 돈을 많이 벌어 편안한 노후를 보내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을 꾸는 자세는 참 올바르고 멋진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의 저는 늘 초라하기만 했습니다.
언제나 비교의 최하위에 서 있었고,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나이가 들수록 제 안에는 무력감과 회의감이 자라났습니다.
세상은 언제나 꿈을 꾸라고, 희망찬 미래를 그리며 살아가자고 말합니다.
그런데 지금의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재의 저는 초라하기만 한데 말입니다.
어느 날 문득 제 마음 깊은 곳에서 한 마디가 떠올랐습니다.
마치 아주 오래전부터 내면이 소리쳐왔던 것처럼 말입니다.
'현재를 살자. 미래는 놔두고 현재를 살자.'
현재를 산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늘 미래를 위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인생의 정답인 줄만 알았습니다.
그래서 현재를 사는 것의 의미를 찾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루... 이틀... 일주일... 한 달... 그리고 마침내 깨달았습니다.
"아... 지금 숨 쉬고 있는 바로 지금이 현재라는 것이구나."
그때 저는 분명히 알았습니다.
제가 미래를 향해 달려가며 놓치고 있었던 것은 바로 '현재'라는, 지금 이 순간이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아이들과 눈 마주치며 웃으며 대화했던 오늘의 순간,
동료들과 소소한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었던 직장의 순간,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사색하고 필사하던 혼자만의 순간.
모든 순간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며 제가 놓쳐왔던 행복한 '현재'를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이제 저는 미래를 꿈꾸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기로 했습니다.
이것이 정답인지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더 이상 놓치고 싶지 않은 마지막 퍼즐 조각을 찾았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현재를 사는 데서만 발견할 수 있다.
– 에크하르트 톨레
지금의 저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바로 지금 제가 좋아하는 일, 행복해하는 일,
진정으로 원하는 일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세상에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세월이 흐르며 찾아오는 깨달음이 저에게도 찾아왔을 뿐입니다.
오늘도 숨 쉬고 있는 이 하루를, 눈 감으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 이 하루를,
소중히 간직하며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현재를 사는 저는 이미 충분히 행복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