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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산책 Dec 08. 2023

쌀뻥튀기의 변신

발상의 전환

교회모임이 있었다.

쌀뻥튀기를 가져오셨는데, 영아부에서 선물로 뻥튀기 포장을 이렇게 하셨다는 것이다.

그냥 투명봉지에 쌀뻥튀기만 한가득 담긴 것도 감사하지만

이렇게 양 옆을 노란 고무줄로 묶기만 했을 뿐인데, 세상에! 너무나 귀엽다!

아이들 눈높이에 딱, 그뿐 아니라 아이들과 같이 오는 엄마들에게도 인기폭발이었을 것 같다.


생각의 전환

발상의 전환이 사업을 하건, 어떤 일을 하건, 공부를 할 때조차도 필요한 것 같다.

늘 같은 패턴으로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씩의 이런 전환은 환기를 시켜주고 다시 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다.





문득 궁금해졌다. 뻥튀기는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을까!

뻥튀기는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기계를 수입하면서 뻥튀기가 시작된다고 한다.

쌀을 잘 말려서 혹은 떡첨을 잘 말려서 뻥튀기 기계에 넣고 밀폐시켰다가 가열하면서 용기 속의 압력이 올라가고, 이때 뚜껑을 갑자기 열면 압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쌀이나, 떡첨이나 다른 곡물들이 수배로 부풀어 오른다. 그리고 열면서 "뻥" 하는 큰소리가 나서 "뻥튀기"라고 불리기 시작한 것 같다는 "일제강점기에 나타난 뻥튀기" 란 글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1980년대 들어 과자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뻥튀기는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지금도 아주 가끔씩 아파트 근처 장이 서면 뻥튀기 아저씨를 볼 수 있다.

괜스레 그 소리가 정겹고, 어릴 적 먹었던 옥수수 강냉이 뻥튀기가 생각이 나서 사 오기도 한다.

갓 튀긴 따스함이 담겨있는 뻥튀기.


귀여운 쌀 뻥튀기를 보니 강냉이까지 먹고 싶은 밤이다.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 #뻥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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