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 성의 어느 대학가에서 만난 추억
어느 대학이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대학가를 돌다가 매점 같은 곳이 있어서 들어갔는데 한국에서도 보았던 아이스크림이 있어서 먹어보았다.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데, 그때 눈사람이 나와서 광고했던 거 같은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중국에서 한국의 비슷한 아이스크림을 만나다니.
정말 여간 반갑지 않았다. 함께 갔던 고등학생 친구도 신기해하면서 같이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다시 또 언젠가 갈 수 있을지,
얼마나 바뀌었을지 상상도 안 가지만,
이렇게 추억을 조금씩 꺼내어 보면서 모두 잘 지낼까, 뭐 하고 지낼까, 생각이 들곤 한다.
또 얼마큼의 시간이 지나면 지금의 이 순간도 추억이 되어 또다시 추억할 날이 오겠지만,
행복한 기억으로 남도록 하고 싶다.
그러려면 지금의 매 순간순간을 행복하게 살아야겠지 싶다.
추억.
그것이 슬플지라도, 힘들지라도 돌아보면 다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을 수 도 있을까?
그 당시에는 너무나 힘들었지만, 그런 일들이 있음으로 해서 마음이 한 뼘 자랄 수 있었고, 조금 단단해지는 시간이 된 것이라면 그것도 행복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쉽지는 않지만 지금의 행복의 시간으로 가져다준 디딤돌이라고 생각한다면
행복의 한 조각이라고 부를 수 도 있겠다.
쓰고 쓰고 또 쓰다 보면,
시간들이 쌓이고 글이 쌓이다 보면
언젠가 좋은 글을 쓰는 마음을 도닥여주고 힘이 되어주는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며
오늘도 글을 적어본다.
#글로성장연구소 #별별챌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