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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산책 Jan 31. 2024

언제부터 글을 썼더라?

글쓰기

언제부터 글쓰기를 시작했지?라고 생각해 보니

물론 글자를 알게 된 순간부터였겠지 싶지만, 그때야 글자를 공부하려고 무작정 따라 쓰기부터

그리고 받아쓰기 시험을 보기 위해서 글쓰기를 했을 터이니 진정한 글쓰기라고는 보기 어려울 것 같다.


글자를 자유롭게 읽고 쓰게 되면서 예쁜 일기장, 노트를 사고 싶어 했고, 예쁜 펜에다가 적기 시작한 일기가 그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지난번에 언급한 바 있는데 나의 보물 1호는 어릴 적부터 써온 일기장이다.

그 당시에 일기장은 작은 자물쇠로 잠그는 것이 유행이었었는데, 열쇠는 잃어버렸지만 그 일기장은 결혼을 하고 난 지금도 나의 보물상자 안에 들어있다. 더불어 그 당시 함께 썼던 다른 일기장, 그리고 또 쓸 새로운 일기장까지, 그 당시에 노트나 일기장은 인기 있는 영화 포스터, 배우, 연예인들로 된 것이 많았었는데,

학생시절 인기 있는 만화책 중에 이은혜 작가의 BLUE 가 있었다. 그 당시에 원수연의 풀하우스 도 있었다.

갑자기 추억 속으로.

만화를 따라 그리고 그 만화책이나 혹은 유명한 연예인들이 나온 잡지로 손수 필통도 많들었었는데.

두꺼운 하드보드지를 잘라서 잡지를 오려 붙이고 테이프를 붙여서 만들었던 필통에,

잡지에 하얀색 수정액을 꾹 꾹 눌러가며 편지도 써가면서 친구들과 교환하고 그랬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친한 동생과 교환일기 같은 것도 적었던 것으로 생각이 난다.

일찍부터 남자친구가 있었던 친구들은 남자친구와 교환일기 백일일기 등을 적었었고,

나는 교회동생이자 같은 학교였던 후배와 교환일기를 적으면서 사춘기를 보냈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렇게 나의 일상생활 속에서는 일기를 쓰면서 글을 써왔었다.

그리고 믿음생활을 시작하면서 큐티 묵상일기 기도일기를 적어왔었다. 다시금 기도일기 묵상일기를 적어보려고 노력하며, 글쓰기가 있었기에 힘들었던 시간들을 정리하고 또 행복했던 순간들을 더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별별챌린지가 아니어도 꾸준히 글쓰기를 이어가고 싶다.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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