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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산책 Feb 01. 2024

힘든 당신에게

토닥토닥

명절을 앞두고 정신 바짝 차리고 택배를 준비한다.

분명 택배 주소 제대로 입력했는데 다른 곳으로 갔다고 한다. 전화번호도 틀리다고 한다.

식은땀이 난다. 주소와 전화번호를 확인한다. 전화번호는 그대로 적혀있는데 그럼 주신 분이 잘못 적어주신 것 같고, 주소는 분명 같은 동 같은 아파트인데 뭐가 틀린 거지? 신주소 구주소 뭐가 달라졌나? 하고 다시 검색해 본다. 이상하다. 같은 동인데 아파트 이름도 같은데 상세주소가 다르다.


이런, 주신대로 입력했다고 했는데 같은 아파트라서 다시 한번 확인하지 않은 나의 잘못이다. 

다시 집합장소로 갔다가 다시 배송을 해야 한단다. 퀵으로 5만 원.

나도 나지만, 오늘따라 남편이 더 힘들어 보인다.


어떻게 하면 실수를 안 할 수 있을까, 주소록을 어떻게 해야 할까.

택배프로그램에 엑셀로 작성이 된 주소록을 넣는다.

주소록이 오류라고 뜬다. 다시 입력한다.  그래도 어쩌랴, 이 방법 말고는 다른 방법을 아직은 모르겠다.

단체택배의 경우에는 주소록 양식을 다시 줬었는데 몇 개 되지 않는 경우에는 파일을 따로 받지 않다 보니까

실수가 발생될 확률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


다시 몇 번이고 확인을 해보는 수밖에.

나의 실수로 또 남편을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덩달아 마음이 무겁다.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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