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굴속으로 혹은 땅 파고 들어가고픈 날이 있다.
비가 와서, 두통이 심해서 그래서 그러니까 오늘은 쉬어야지.
하고는 오전 내내 침대와 한 몸이 되었다.
스트레스가 좀 쌓인 것 같긴 하다.
오늘은 가슴이 좀 아프기도 했고, 뒷골이라고 해야 하나
뒷목 쪽이 자꾸 당긴다. 핸드폰을 많이 보아서, 영상편집을 많이 하니까 그래서 거북목이 되고 라운드숄더 라고 하는 어깨가 안쪽으로 말리는 등 자세가 좋지 않아서 아프기도 하겠지만.
복합적으로 오늘은 다. 내 몸에 너무 무겁게 다가왔다.
자고 또 자고.
그랬더니 두통은 사라졌다. 잠이 부족하긴 했나 보다.
찬양을 통해서도 위로가 되지만,
가요를 통해서도 위로가 되기도 한다.
오늘은 꼭 찬양 같은 노래가 가사 하나하나가 맘에 와닿는다.
걱정 말라고..
토닥여주는 한마디한마디
스웨덴세탁소 두 손, 너에게
사라질까요
지금 그리고 있는 미래도
아주 오래전
매일을 꾸었던 꿈처럼
잊혀질까요
작은 두 손가락에 걸어두었던
간절했던 약속처럼
사랑했었던 것들이
자꾸 사라지는 일들은
그 언젠가엔 무뎌지기도 하나요
난 아직 그대로인데
내게 닿는 시선들은
변한 것 같은데
뭘 어떻게 해야 하죠
걱정 말아라
너의 세상은 아주 강하게
널 감싸 안고 있단다
나는 안단다
그대로인 것 같아도
아주 조금씩 넌
나아가고 있단다
캄캄한 우주 속에서
빛나는 별들을 찾아서
눈을 깜빡이는
넌 아주 아름답단다
수많은 망설임 끝에
내딛은 걸음에 잡아준
두 손을 기억할게요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