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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산책 Mar 07. 2024

좋거나 잘하거나

이것이 장점

장점, 사전적 의미로는 좋거나 잘하거나 긍정적인 점, 비슷한 말로는 강점!

사람이나 사물이 가지는 잘되고 넘쳐나는 점이라고도 한다.

문득, 나의 장점은 뭐가 있지? 란 생각을 해보았다.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 

어릴 적엔 잘 웃는다고 생각했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긴 하는데, 어릴 때보다는 덜 웃는 것 같긴 하다. 사람들의 말을 잘 들어주는 편이라고도 생각했었는데, 그래서 주변에 내게 와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편한 분위기 여서, 너한테는 말해도 될 것 같아서 라며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을 보면 잘 들어주는 편이었나 보다. 지금은 자꾸 말을 더 하려고 하는 거 같아서 세심하게 기다리며 말을 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설명을 잘한다. 말을 잘한다는 말을 많이 듣다 보니까 스스로 생각했을 때도 말을 잘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모르는 분야는 그렇다 쳐도 연습해 왔던 것들 일하면서 설명하게 되는 경우라던지, 어떤 알고 있는 지식을 설명하게 될 때 차근히 잘 설명하는 편이다. 그래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등을 물어보시는 주변분들에게 언제나 친절하게 설명하는 편이다.


목소리가 좋다. 라디오 DJ이가 꿈인적도 있었는데 이건 꼭 나중에 하고 싶다. 그래서 낭독봉사도 하고 있고 오디오작가로도 데뷔를 해서 온라인에서 들어볼 수 있다. 낭독에 관련된 콘텐츠를 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게으른 것인지 아직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만 하고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다. 올해는 꼭 진행해보고 싶다. 


제일 큰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는 것은, 딱히 이거다!라고 잘할만한 게 없지만

어느 곳에 가서도 조금씩 할 수 있는 것이 있어서 적응력이 뛰어나다는 것?! 저기 가면 저것을 할 수 있고

여기 가면 여기에 필요한 것을 할 수 있다는 것? 아! 음식에도 특별히 적응력이 뛰어나서 여러 나라 비전트립을 갔을 때도 특별히 힘들지 않았다는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이 될 수 도 있을 것 같다.


여전히 마음이 가라앉을때는 장점보다 단점들이 더 두드러져서 힘들때도 있지만, 

그럴때 반대로 나의 장점들을 다시 기록해보고 내가 잘하는게, 잘 할 수 있는게 이렇게 많은데! 하면서

기운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건 잘하니까! 이건 좋아하니까 더 열심히 해보자 하고! 못하는것을 잡고 잘하도록 하는것 보다 잘하는것을 조금더 노력해서 더 잘 할 수 있게, 더 재미있게 할 수 있게 하는것이 어쩌면 더 지혜로운것일지도 모르니까.



아, 근데 글쓰는것이 좋기도 하지만

맥락의 흐름에 맞게 기,승,전,결 로 쓰는것은 참 어려운것 같다.



오디오작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로 들어가서 들어보세요.

https://nadio.co.kr/series/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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