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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산책 Apr 26. 2024

햇살 한 줌 달달한 케이크 한 조각

가끔은 혼자가 좋은 날

가끔 체험단을 통해서 카페를 가곤 한다.

스케줄이 맞으면 친구와 혹은 지인과 방문하기도 하는데, 어느 순간 혼자 카페 가는 것이

편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친구와 지인과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혼자 조용히 차도 마시면서 생각을 정리하거나, 책을 읽거나 노트북이 깨지기 전에는 주로 블로그를 썼었다.

노트북은 떨어뜨리는 바람에 액정이 금이 가버렸고, 닫았다가 모니터가 안 켜질까 봐 데스크톱처럼 집에서 쓰고 있다. 새로 사라고도하는데 정말 멀쩡히 작동은 잘 되기 때문에 휴대할 수 없어서 불편하긴 하지만

집에서 사용하면 되니까 하고는 버티는 중이다. 

정말 고장하나 나지 않았고 액정만 금이 가서 , 그것도 액정이 어디 안 나오는 곳도 없이 말짱하니까 참,

사기가 뭣하다.


이날도 혼자 카페에 갔다. 조금 거리가 있기는 했지만

평소 가보고 싶었던 카페여서 체험단에 여러 번 지원했다가 되었기에 그냥 혼자 갔다.

아무도 없는 커다란 공간에 음료와 케이크를 놓고 햇살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어본다.

카메라 안에는 디저트사진만 한가득, 아 꽃사진도 있긴 하구나. 참 고기요리사진도 있다.

핸드폰의 화질이 정말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카메라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으니까

필름카메라의 매력 또한 잊지 못한다. 고장 나서 버렸는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필름카메라도 사고 싶다.


흑임자크림라테, 응? 이 조합? 싶었는데

고소하면서 많이 달지 않은 라테와 역시 달지 않은 말차케이크는 괜찮았다!

예쁜 카페 가는 거 좋아하고 사진 찍는 거 좋아하는 내게 체험단은 약간의 특별한 디저트 같은 느낌이다.


햇살 한 줌을 받으며 사진을 찍고서는 혼자서 만족하며 남겨둔다.

내 마음에도 햇살 한 줌이 차오른다.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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