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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산책 Apr 24. 2024

의외로 좋았던 조합

J와 P 그리고 중간지점의 조화

 J와 P 그리고 중간쯤 되는 성향의 조합이었던 순간!

컨벤션의 일정과 틈이 나면 여행을 하려 했던 그 시간에, 우리는 아무도 여행계획을 짜지 않고 갔다.

앞뒤로 컨벤션 강의를 듣는 일정을 빼고는 하루 정도씩 여유가 있었지만, 그 여행계획을 짤 여유가 없었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도착.

자 우리 어디 깔까? 컨벤션에는 오후에 가면 되니까 오전에는 어디를 가지? 하고 있는데

먼저 도착했던 다른 팀들을 만나 팁을 얻었고, 그러게 몇 군데를 다녀오게 되었다.


늘 계획을 해서 움직였던 친구가! 말레이시아에 오면 일정이 착착착 준비되어 있을 줄 알았단다.

자기는 그냥 몸만 가면 될 줄 알았는데, 택시도 그랩을 이용해서 잡아야 하고,

장도 보고 먹을 물이나 간식들도 사야 했고 하다 보니까는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었다고 했었다.

그나마 나는 J와 P의 중간성향이라서 완벽하게 계획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계획을 하기도 하고,

때론 즉흥적이기도 하기에 중간에서 J인 친구와 검색을 하고 나름의 계획을 짜고는

그렇게 중간에 틈나는 대로의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어떤 부분에서는 계획적이고, 또 어떤 부분에서는 즉흥적인 부분이 이럴 때는 나쁘지 않구나. 를 느끼며

검색하고 찾아보는 것을 좋아하고, 그리고 숙소를 정하는 담당이 어쩌다 보니 내가 되었는데

가성비를 찾아 검색하다 보니 가격대비 만족할만한 숙소도 정하게 되어서 더한층 신났던 시간이었다.


다른 친구들은 멋진 수영복에 예쁜 원피스를 입고 사진을 찍었는데,

극구 사양하는 나를 꼭 사진을 찍어줘야겠다면서 찍어준 사진은 새로운 추억을 남기게 해 주었다.

차마 올릴 수 없는 약간의 노출의 사진과  평범한 원피스 사진

날씨가 정말 좋았어서 더 빛났던 순간들.


성향이 다르다는 것은, 잠깐은 불편할 수도 있지만 또 서로의 부족하거나 없는 부분들을 채워줄 수 있으니까 의외로 잘 맞는 조합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



#글로성장연구소 #별별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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