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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산책 May 05. 2024

황무지에서도 꽃이 필까?

꽃은 못 보았는데 나무는 보았다

청년시절, 두바이로 비전트립을 다녀온적이 있었다.

도심지역은 정말 서울못지 않은 분위기였지만 조금만 택시를 타고 외곽으로 달려나가면 이렇게 

황무지 같은 곳이 자주 보인다. 사막은 아니지만 사막같이 보이는 저곳,

한두집씩 작은 마을처럼 있는곳들. 정오가 지나면 너무 덥기때문에 가게도 문을 닫고

사람들도 집에서 나오지 않는다! 


사막과 거의 가까운 기후를 가지고 이는 이곳에서도 나무가 있다니, 종종 영화에서보던 그런 나무뭉치 같은것이 굴러다니기도 했고, 기온이 높지만 건조해서 긴팔만 입어도 그렇게 덥다고 느껴지지 않았던 곳.

물기 하나 없어보이는 저곳에 저렇게 나무가 자란다는것이 정말 신기했다.




에어컨은 필수! 길을 잠시 지나다가 물을 얻어마시기도 했고,

잠시 더위를 피하러 갔던 곳에서는 우리가 안되보였는지 아니면 신기해보였는지 어쩌면 둘다였는지!

낯선동양인들인데도 불구하고 친절을 베풀었던 사람들!

더위를 피하기위해 잠시 들어간 카페같은 곳에서는 물도 팔았지만,

이렇게 음료도 만들어서 파는것 같았는데 우리들에게 그냥 만들어서 주셨다. 스무디 같은 그런 음료!

더위속에서 달콤한 한 모금은 사막의 오아시스같았다!




희망없어 보이는 곳 일 지라도 쉽게 판단 할 수 없다.

아니 그러면 안되는것이라고 말이라도 하듯이 버젖이 증거로 보여주는듯 했다.

내 마음이 저렇게 말라 있을때라도 어느곳엔가 희망이라는 씨앗이, 보이지 않는 씨앗이 자라고 있는건가?

그럴까? 그것이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잘 견뎌내고 잘 자라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문득든다.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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