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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산책 Jun 19. 2024

두바이에서 만난 아이들

너무 더우니까 생각나

벌써 저 아이들은 모두 다 성인이 되었겠다.

2007년인가 8년에 두바이에서 만났던 아이들


폭염주의보가 내렸던 오늘 너무 더워서 더 생각이 난다. 40도가 가까웠던 그곳이지만 긴팔을 입어도 많이 덥지 않았던, 뜨겁기는 했지만.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했던 그날의 기억.


지금은 다시 못 갈 것 같긴 하다. 거의 처음이나 다름없었던 비전트립이었기에.

신기함과 설렘을 가지고 다녔었던 일주일간의 아랍에미리에이트의 두바이. 

그 이름도 생소했었는데 UAE 원래 가려던 곳을 가지 못해서 머물렀던 도시.

처음으로 가보았던 먼 곳! 직항이 없어서 싱가포르에서 경유했다가 11시간이 걸려 도착했던 곳.

정말 길게 비행기를 타본 것은 처음이었었다. 그땐 모든 것이 다 처음이었던 것 같다. 


한국에도 까르푸가 있었던 시절, 두바이에서 까르푸를 봐서 어찌나 반갑던지.

먹을 것을 사러 갔다가 너무 시원해서 카페에서 먹었던 기억, 분수, 사막의 도시인데 바다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신기했던 시간들.

사탕하나에 풍선하나에 즐거워했던 아이들의 모습, 말이 제대로 통하지 않아도 그저 행복했던 시간.

두바이 한인교회, 뜨겁게 드려졌던 예배, 친절하게 맞이해 주던 사람들,

우리끼리 드렸던 예배, 처음으로 인도해 본 찬양인도,  

너무 더웠지만 더울 때마다 생각나는 두바이.


저기 저쪽에 있는 사진첩의 사진들을 정리해보고 싶은 순간들이다.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 #두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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