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참여했던 챌린지
글쓰기. 하면 왠지 진짜 작가로서 책을 내는 사람만 하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왠지 글을 굉장히 술술술 잘 써야 하는 것 같기도 했었다.
평소에 일기를 쓰거나 그냥 끄적이거나 무언가를 적는 것을 좋아했었던 나였지만,
뭔가 체계적으로 글을 써보고도 싶었고 꾸준히도 쓰고 싶었던 찰나에 글로 성장연구소를 접하게 되었고
별별챌린지를 4기부터 시작해서 3번째로 6기를 참여하게 되었다.
그 덕에 막연하게 생각했었던 브런치에 글을 쓰게 되면서 작가로서 글을 발행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고
다른 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자극도 되고, 공감도 하면서 그렇게 매일 글쓰기를 하기 시작한 지 벌써 66일 차 마지막날.
글을 쓸 때마다 오늘은 어떤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쓰지, 잘 안 써진다, 했던 날도 있었고
어떤 날은 쓰면서 감정이입이 너무 되어서 글을 쓰면서 울었던 적도 있었다.
그러면서 내가 나의 감정을 다시 들여다보고 정리를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아픈 상처를 돌아보고 그 상처가 조금은 무뎌지기도 하고, 또 그 상처를 바라볼 때 이제는 딱지가 떨어지고 있나 보다 하고 내면이 성장하고 있구나 하며 기특해하는 시간도 있었다.
이제 별별챌린지는 내게 있어서 비타민 같은 시간이 되었다.
안 먹었을 때는 전혀 몰랐다가 먹기 시작하면서 왠지 모를 활력소가 되는, 그래서 안 먹을 수 없고
챙겨 먹게 되는 비타민처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글 쓰는 기쁨을 알게 해 준 별별챌린지 비타민.
그래도 잘 쓰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아직 잘 안되지만
그 또한 사람마다 차이는 있는 걸 테니 조급해하지 않고 꾸준히 써보련다.
다음 7기 때 또 만나길 기대하며.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 #마감